가정의 달에 소개하는 신간 ‘바다를 품은 아이’ 출간

◆바다를 품은 아이최명 지음/김소진 그림/소소담담 키즈/136쪽/1만 원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어린이 2명이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모험 동화다.그 과정에서 그들은 위로를 받으며 희망을 얻어 자신의 모습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힘을 보여준다.준서는 바닷가 마을에서 살고 있지만 얼마 전 바다에서 사고로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바다가 싫다.집에 놀러온 고종 사촌 동생 찬희는 심심하다며 준서에게 섬으로 나들이를 가자고 조른다.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 준서는 잠시 머뭇대다 동생 찬희를 위해 저도로 간다.저도는 준서와 아빠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준서는 잠시 저도를 둘러보며 아빠와의 추억에 눈시울이 붉어진다.섬에서 준서와 찬희는 칡뿌리를 캐는 중 갑자기 나타난 새끼 멧돼지를 쫓으며 절벽 아래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동굴 안에 부는 바람을 쫓아 거침없이 달려가고 그 끝은 저도가 아니었다.둘이 가게 된 곳은 핸드폰도 되지 않는 미지의 세계다.살다 보면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이 하늘나라로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심정은 무척 아프고 슬프다. 그로 인해 마음에 병이 생기기도 한다.동화 속 준서가 그렇다. 사랑하는 아빠를 사고로 잃고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생겼지만 동생 찬희와 미지의 세계에서 한바탕 모험을 한 후 무섭고 두려워 마주하기 어렵던 바다도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특히 미지의 세계에서 만나 ‘날랜곰’ 아저씨의 따뜻한 위로는 준서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을 준다. 날랜곰 아저씨는 원시시대 속 짐승에게 아들을 읽은 아픔을 가졌다.저자는 준서가 스스로 슬픔을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도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주저앉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또 반대로 ‘날랜곰’ 아저씨처럼 힘든 상대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길 소망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책판-어린이와 청소년 성장 동화, 소설

아이들은 때묻지 않고 순수하다.이번에 소개하는 책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성장 동화, 소설이다.책의 저자가 바라본 아이들의 모습과 동심을 그려낸 책들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진정 원하는 가치와 도덕적인 교훈을 생각해보게 만든다.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어떤 태도와 가치관을 지녀야 하는지 되짚어 보게 한다.◆스타가 된 스팅크 아저씨데이비드 윌리엄스 지음/크레용하우스/280쪽/1만3천 원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숨겨진 명작이 나왔다.이 책은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초기 작품에 해당하는 동화로 2009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뮤지컬과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로 제작될 만큼 영국 내에서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지독한 악취로 내면의 슬픔을 감춘 스팅크 아저씨가 주인공이다. 스팅크 아저씨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악취를 풍기는 노숙자이다.클로에는 차를 타고 학교에 갈 때마다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스팅크 아저씨를 보며 어떤 비밀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아저씨의 과거에 숨겨져 있을 법한 이야기를 상상하다가 어느 날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건다. 그런데 풍기는 냄새와는 다르게 스팅크 아저씨의 말투는 당당하고 위엄 있으며 행동에는 기품이 있다.클로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이야기를 스팅크 아저씨에게 털어놓고 마을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스팅크 아저씨를 도우며 우정을 쌓는다.독특한 설정과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을 매료시키는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이번에는 노숙자와 한 소녀의 우정을 그려 냈다.더러운 옷차림에 씻지 않아 냄새를 풍기는 노숙자에게 다가가기란 쉽지 않지만 클로에는 스팅크 아저씨에게 다가가 먼저 말을 걸었고, 스팅크 아저씨는 클로에의 재능을 처음으로 인정해 줬다.책은 비록 냄새나는 노숙자이지만 고귀하고 편견 없는 마음을 가진 스팅크 아저씨로 인해 살아가는 데 있어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선거와 허영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놓치지 않고 더욱 엉뚱하고 유쾌하게 전개되면서 속이 뻥 뚫리는 듯 한 시원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책들은 영국에서만 400만 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전 세계 48여 개 나라에도 번역돼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유머와 재치로 가득한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매혹적인 책은 어린이들에게 읽는 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따스한 감동과 도덕적 교훈을 잃지 않는다.◆박하잎 흩어지다권영희 지음/학이사/176쪽/1만1천 원여행가인 동화작가 권영희의 신간 서적이 나왔다. 저자는 외국을 여행하면서 단순한 구경거리나 기념사진의 배경으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현지 아이들의 삶에 주목한다.이 책은 세계 각국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의 이야기를 선사한다.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눈물겨운 모습은 어느 나라나 모두 같다.이야기 속 아이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모두 일을 하고 있지만 고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의 맑은 눈빛에는 여전히 사랑이, 꿈이 있다.책에 담긴 저자의 따스한 시선은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삶의 현장으로 내몰린 아이들의 아픔과 일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다독인다.총 11편의 단편 동화는 서로 다른 11곳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는 곳도, 환경도 다른 만큼 그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도 제각각이다.모로코의 페스에 사는 마호메트는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가업을 이어 가죽염색 장인이 되고 싶은 게 꿈이다.지독한 냄새에 적응하기 힘들어 콧구멍 가득 박하잎을 꽂긴 했지만 가죽염색을 할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른다.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근처에 사는 쌍둥이에게도 가업이 있다. 호수를 건네주는 배 플레트나를 운전하는 것.하지만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멜라니아는 플레트나의 후계자가, 미하는 제빵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무시당한다.베트남 다낭에 사는 롱은 트로트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전쟁 때 남편과 아들을 잃고 다리를 다친 할머니는 쌀국수 장사를 하다 롱을 만나 함께 살게 됐다.이 책은 다양한 나라, 다양한 환경, 다른 꿈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인 만큼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지 않다.삶의 현장에서 실수하고 좌절하면서도 희망을 꿈꾸고, 과거에 얽매이다가도 미래를 본다.책에서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행복을 꿈꾸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등을 토닥이며, 아이들의 맑은 눈빛을 가려 버리는 어른들의 행동을 날카롭게 꼬집는다.◆내 눈을봐!안드레우 마르틴 지음/푸른숲주니어/183쪽/1만 원이 책은 디지털 중독 시대를 치밀하게 상상하고 날카롭게 예고하는 SF 스릴러다. 디지털 중독 시대의 명암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첨단 과학 스릴러이자 추리 소설이다.기존 청소년 소설의 문법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점이 인상적이다.디지털 중독, 대기업의 횡포, 부패한 공권력, 계급 격차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 속도감 있게 담아 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휴대폰 중독에 빠져 있다가 아날로그 방식의 교육, 오프라인에서의 관계 맺기를 통해 조금씩 자신을 되찾아가는 아르다의 이야기가 하나의 큰 중심축이다.부와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지배 계급의 야욕을 파헤치고 위기에 빠진 아르다를 구하기 위해 종횡 무진하는 정의로운 경찰, 베아트릭스 경감의 이야기가 또 다른 축이 된다.여기에 아르다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하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나서는 이들이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 조르드나 라이트처럼 불의 앞에서 눈을 감지 않고 옳다고 생각한 일을 실천하는 용기를 낸 보통 사람이라는 것 또한 깊은 울림을 주는 지점이다.숨 가쁘게 교차하는 두 이야기를 따라 집중력 있게 결말로 나아가는 동안, 독자들은 기술 발전의 양면성부터 감시와 통제, 사생활 침해가 근 미래의 모습이 우리 사회의 문제들과 크게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이를 통해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어떤 태도와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곰곰 되짚어 보게 해 준다.무엇보다 이 작품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부정하거나 역행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그 과정에서 간과되고 있는 인간성의 회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는다.타인의 눈을 바라보고 진솔하게 감정을 나누며, 휴대폰 속의 가상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세상을 위해 연대하고 깨어 있는 것 등을 콕 짚는다.책은 그 누구와도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 낸 작품이다. 우리가 선 자리가 어디쯤인지, 어디로 나아가고 싶은지 묻고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월동화’가 이제는 사자성어가 아닌 고사성어

이주형경제사회부장대구백화점 본점이 7월 문을 닫는다.대구백화점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애정은 남달랐다.‘대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1980~90년대 대구 젊은이들의 약속장소는 ‘대백남문’ 아니면 ‘대백정문’이었다.1969년 12월26일 문을 연 대구백화점 본점은 지하 1층, 지상 11층으로 25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1980년대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이 쌍벽을 이루면서 대구 유통시장을 이끌어갔다.명절 전후 백화점은 늘 발디딜 틈 없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백화점에 진열된 물건들은 버킷리스트였다.시내 백화점에서 산 물건이라 하면 지금의 명품 부럽지 않은 귀중품으로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다.대구백화점은 수성구 상권을 흡수하기 위해 1993년 대백프라자를 수성구 길목에다 건립했다.2002년 본점과 프라자점을 합쳐 역대 최고 연간매출인 2천9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그 기세는 1970년대만 해도 서울 유명백화점도 울고 갈 정도였다.신세계는 1973년 대구에 진출했지만 대구백화점의 아성과 오일쇼크에 따른 소비부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년 만에 철수했다.그러나 2000년대 들어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2003년 롯데백화점이 대구역에 입점한데 이어 2011년 현대백화점, 2016년 대구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면서 대구백화점의 입지는 쪼그라들었다.유통공룡들의 압박에 못 이겨 명품들이 빠져나가고 거대자본을 내세운 할인 공세에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대구백화점도 서서히 무너져갔다.50대 전후 고객들은 ‘그래도 나는 대백만 간다’고 애정을 보냈지만 애정만으로 버티기 힘들었다.대백프라자도 명품 하나 없는 백화점으로 동네 주민들이 장을 보는 백화점 정도로 전락하면서 앞으로 생존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대구백화점과 쌍벽을 이루던 중구 동문동에 위치한 동아백화점도 지난해 2월 문을 닫았다.동아백화점을 인수한 이랜드리테일도 주변상권의 쇄락과 브랜드 철수를 견디지 못했다.동아백화점 본점은 1972년 9월 지역 건설사인 화성산업이 유통 사업에 진출하며 문을 열었다.대구에는 ‘대월동화(대구백화점 월요일 휴무, 동아백화점 화요일 휴무)’라는 사자성어가 유행할 정도로 두 백화점은 지역민들의 뇌리 깊숙히 자리 잡고 있었다.그래도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다른 지역에 비하면 잘 견딘 편이다.부산 광복동 미화당백화점은 약속 장소의 1번지였다. 1949년 문을 연 부산 최초의 향토백화점이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부도났다. 1981년 문을 연 부산의 유나백화점도 1997년 부도를 맞고 1999년 최종 폐점했다. 1979년 대전 중구 선화동에 문을 연 동양백화점은 외환위기로 무너져 2000년 유통대기업에 넘어갔다.광주의 경우 호남 최초 화니백화점은 1997년 부도를 맞았고, 1986년 문을 연 가든백화점도 2010년 폐업했다. 1995년 개점한 송원백화점은 1998년부터 현대백화점에 경영을 위탁하면서 향토백화점 시대를 마감했다.대구시민들은 백화점 뿐 아니라 지역기업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이 있다.소주는 금복주만 먹고 은행은 대구은행만 간다는 시민들이 부지기수다.다른 지역민들이 보면 ‘꼰대’라고 놀릴 수 있지만 대구시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아직까지 송금하려고 통장번호 불러달라고 할 때 대구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이면 보이스피싱을 한번 의심해 본다.그러나 지역민들이 보내는 사랑에 비하면 금복주와 대구은행 등 지역기업들의 보답은 미미해 보인다.오히려 기업윤리를 어기는 일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대구백화점이 무너진 것을 거울삼아 지역 기업들은 대구시민들의 애향심에만 기대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혁신적이고 시대흐름을 앞서가는 경영으로 ‘대월동화’가 사자성어가 아닌 고사성어가 되는 상황을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화원에 41층 초고층 아파트 동화아이위시, 16-17일 1순위

건설사 동화가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화원 동화아이위시’를 분양 중이다.화원 동화아이위시는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230-8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1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102㎡ △152㎡ 아파트 568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05실로 구성되는 중대형 단지이다.화원 동화아이위시가 들어서는 화원교 일대는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과 설화명곡역을 걸어서 누리는 더블역세권 환경을 갖추고 있다.설화명곡역은 2021년 개통예정인 KTX서대구역에서 성서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업단지 등을 잇는 대구산업선철도의 환승역으로 예정돼 있어 일대는 대구산업선철도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화원옥포IC, 유천IC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비슬로, 테크노폴리스로 등 시내외로 빠르게 이어지는 광역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보다 빠른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화남초, 달성중, 화원고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한다. 또 단지 바로 옆에 자리한 천내수변공원을 비롯해 명곡체육공원, 대구수목원, 송해공원 등 쾌적한 자연이 인접해 있고, 명곡리 931번지 일원 4만5천919㎡ 부지에 도심형 삼림욕장도 추진되고 있어 달성습지와 화원동산, 천내천 등 인근 생태관광명소와 연계한 특별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단지는 최고 높이인 41층 초고층 아파트로 화원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고층 아파트다. 단지설계와 커뮤니티, 인테리어 등 특화된 디자인으로 주거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고 중앙광장,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단지내 편의시설과 조경을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해 눈길을 끈다.단지는 16일 1순위 해당지역, 17일 1순위 기타지역, 1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이마트 성서점 옆에 위치해 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시민이 보는 대구교육…남부도서관의 동화 속 그림 전시회

2021년 긴 설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새해를 맞이한 지 두 달이 다 돼가는 지금, 새 기분으로 올해의 목표나 바람들을 다시금 마음에 다지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매년 새해가 되면 다짐하는 것 중 빠지지 않는 것이 꾸준한 독서일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자녀가 책과 가까워지길 바라는 것은 같은 마음일 터.아이들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책에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선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녀가 독서를 일종의 놀이처럼 느끼게끔 하는 등 적절한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도 책과 친근해지는 방법일 수 있는데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그림책 속 그림을 전시회처럼 관람할 수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지 않을까.대구남부도서관에서는 매달 한 권의 그림책을 선정해 한 달 동안 원화 전시를 하고 있다.어린 자녀뿐 아니라 모든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독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그림책 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고자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 2월 전시됐던 작품은 유은실 저자, 신민재 그림의 ‘우리 마을 도서관에 와 볼래?’다.도서관에 오는 사람들과 수많은 책을 연결하는 사서의 역할을 소개하는 그림책이다.책으로 사람을 만나고 책만큼 사람을 좋아하는 ‘도서관 사서’의 하루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사서의 일과를 간접 체험해보고 도서관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그림책 원화 전시인 만큼 그림에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사서의 일상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자세하게 그려놓아 실제 도서관 사서들이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문득 궁금해졌다.한 가지 확실한 건 ‘사서’라는 직업이 과거와 현재, 다음 세대를 잇는 데 필요하며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일이라는 점이다.특히 도서관에서 하는 ‘사람책’이라는 활동이 있는데 40년 넘게 농사를 지어 온 마을의 토박이 농부 할아버지가 동네 사람들에게 옥상 텃밭에서 채소 모종 심는 법을 알려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기술이 발전해 사람의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세상이 와도 이렇듯 사람의 온기가 전해지는 일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에 도서관과 사서가 교집합으로 작용해 삭막하고 딱딱한 느낌이 아닌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정겨운 느낌의 도서관을 잘 그려냈다.여기에 구석진 자리의 인물 표정까지 다양하고 재미있게 그려내 그림을 보는 내내 미소를 지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독서를 하고 아무런 활동 없이 책을 덮기보다는 책 속 내용과 느낀 점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야기한다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유익한 독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그림책을 보고 전시장의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까지 가진다면 부모와 자녀 간 이야깃거리가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싶다.이른 봄기운 따라 도서관에 들러서 책도 빌리고 아이들과 전시된 그림책 원화를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매달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된다고 하니 방문할 때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누구나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고, 책과 사람들이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곳, 도서관에서 흥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본다.한편 3월에는 지은 저자의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가 전시된다. 이수이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구딸의 홀리데이 세트, 동화같은 이야기로 풀어냈다

프랑스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 구딸 파리(GOUTAL PARIS)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스노우 버터플라이의 전설(The Legend of the Snow Butterflies)’ 컬렉션을 론칭했다.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은 ‘스노우 버터플라이가 전하는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의 마법’ 콘셉트다.눈을 본 적 없는 마을에 스노우 버터플라이가 눈을 내려줬다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일러스트 디자인에 담아, 제품 패키지부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연말 한정으로 출시되는 구딸의 홀리데이 컬렉션은 ‘윈 포레 도르 캔들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과 ‘베스트셀러 디스커버리 세트’, 그리고 ‘홀리데이 스페셜 향수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윈 포레 도르 캔들’은 겨울 숲을 거니는 듯 차갑고 깨끗한 숲 향에 따뜻한 빛과 같은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져 산뜻하면서도 포근한 향기로 공간을 채워주는 캔들이다.이번 시즌 대용량으로 출시된 리미티드 에디션은 크리스마스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일러스트 디자인이 용기 전면에 새겨져 있어 연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베스트셀러 디스커버리 세트’는 휴대하기 좋은 트래블 사이즈로 출시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수 세트다.달콤하면서 머스키한 향으로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안겨주는 ‘쁘띠 쉐리’와 따사로운 햇살과 상큼한 레몬트리 향에 산뜻한 사이프러스 향기를 더한 ‘오 드 아드리앙’, 상큼한 로즈 향 속 달콤함을 품은 로제 샴페인같은 ‘로즈 폼퐁’, 그리고 대담하면서도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구르망 시프레 계열 향 '떼뉴 드 스와레’까지 4가지 향으로 구성돼 있다.‘홀리데이 스페셜 향수 세트’는 향수 100ml와 유니버셜 바디크림 75ml를 홀리데이 전용 패키지에 담은 시즌 리미티드 세트로, 새하얀 눈을 연상시키는 생크림과 같은 제형의 유니버셜 바디크림 75ml가 증정으로 구성돼 있다.구딸 파리의 2020 홀리데이 컬렉션은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영등포·광주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청량리·부산점, 갤러리아 압구정·광교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영양 일월초, ‘동화로 상상충전’으로 귀와 눈을 즐겁게

영양 일월초, ‘동화로 상상충전’귀와 눈이 즐거워요 영양 일월초등학교(교장 김명애)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평생 독자를 양성하고자 들려주는 감성 독서인 ‘동화로 상상충전’이라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호응을 얻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1~2학년을 대상으로 읽고, 듣고, 따라하며 생각을 나누고 올바른 독서 습관 및 태도를 함양하고자 모두 10차례 운영된다.매주 학생들의 귀와 눈이 즐거워지는 행복한 시간으로 학생들에게 생생한 가르침을 들려주고, EQ 발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도서관 활용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