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세력 결집 나선 여권 잠룡 3인방 본격 세 불리기

여권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각각 외곽 조직을 잇달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세 불리기와 함께 대선 레이스 준비에 돌입했다.각자 당내 경선과 향후 본선 행을 고려해 정책 및 전국 조직망을 우선 완성한 뒤 잠룡군의 출마선언이 점점 마무리되는 시기에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는 최근까지 이어진 잠행을 끝내고 본격적인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그는 9일 ‘가덕신공항 추진 신복지부산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신복지부산포럼은 지역 주요 인사들 700명가량이 참여한 단체다.이 전 대표가 당을 이끌던 당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상임공동대표를 맡았고 박재호·전재수 의원이 특별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광주포럼’ 창립총회에도 참석하며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했다.10일엔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출범식을 진행한다.이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학계 전문가들과 토론한 내용과 본인 입장을 집약해 문재인 정부 성과를 계승·보완하는 차기 정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경기지사 역시 대선조직 가동에 돌입했다.이 지사는 오는 12일 발족하는 ‘민주평화광장 창립대회’에 참석한다.민주평화광장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이 추구했던 가치, 민주당의 ‘민주’, 경기도의 도정 가치인 ‘평화’를 한데 모은 이름으로 향후 대선 국면에서 이 경기지사의 외곽조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민주당 중진인 조정식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는다.또 이 경기지사를 돕는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성공포럼도 이달 발족한다.이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이미 가입 의사를 밝힌 정성호·김병욱·김영진·임종성·김남국·문진석·이규민·민형배·김윤덕·이동주 의원 등을 비롯해 30여 명이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안민석·노웅래 등 중진 의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후발주자인 정 전 총리는 1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정세균계 주축 의원모임인 ‘광화문포럼’에 참석한다.그간 의원들만 모여 왔던 포럼에 처음으로 정 전 총리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긴급 정책간담회 형식으로 열리는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사회적 상속’을 주제로 정책 구상도 소개할 전망이다.이어 고향인 전북으로 내려가 민생 탐방에 나선다.앞서 지난 4일 정 전 총리의 지원조직인 ‘나의 소원 포럼’이 공식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학계·언론·종교·예술계 인사 등 각계 2천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권 행보 본격화한 정세균, 27일 대구 찾는다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가 27일 대구를 찾는다.전날인 지난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이어가고 있는 전국 경제·민생 행보의 일환이다.정 전 총리는 지역을 다니며 ‘듣보정’(듣고 보는 정세균) 콘셉트로 시민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지도 적극 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대구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및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한다.오전 9시30분 중구 동산병원 접종센터를 방문한 후 국채보상공원에 위치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을 계획이다.정 전 총리는 지난해 2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집단 확진사태 발생 시 국무총리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자격으로 20여 일 간 대구에 직접 머물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일선에서 진두지휘한 바 있다.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 2월에는 대구시와 경북도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정 전 총리 측근은 “대구는 코로나19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정 전 총리가 가장 오랜 기간을 현장에서 보낸 지역”이라며 “정 천 총리 입장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윤석열, 차기 대권 후보 적합도 조사 여전히 선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0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은 31.2%로 1위를 기록했다.2위가 이재명 경기지사로 24.1%, 3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로 11.1%였다.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오세훈 서울시장(4.7%), 정세균 전 국무총리(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5%) 순이었다.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KSOI의 지난주 조사 결과 대비 각각 2.5%포인트, 3.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0.9%포인트 떨어진 33.8%로 나타났다.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63.0%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했다.긍·부정평가 차이는 29.2%포인트였다.이와 관련 리얼미터 관계자는 “러시아산 백신 수급 논란과 지자체 독자 방역 움직임 등 최근 코로나19 대응 관련 흐름이 대통령 긍정 평가 요인에 균열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도는 보합세를 유지했다.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5%포인트 떨어진 36.6%로 선두를 지켰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0.7%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넥스트 프레지던트, 차기 대권 주자들 사이 화제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가 쓴 책 ‘넥스트 프레지던트-뉴코리아 비전과 도전’이 차기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화제다.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여권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책을 탐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책은 글로벌 문명 발전 트렌드와 위대한 글로벌 리더십을 분석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길과 차기 대통령의 요건을 제시하고 있다.빅데이터 분석, 해석학적 기법, 새로운 대선 후보 평가 프레임에 입각해 대선 예비 주자로 거론되는 여야 정치인 12명의 리더십과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윤석열은 조직 보스형 리더십, 이낙연은 통합 개혁의 리더십, 이재명은 인파이터 리더십, 정세균은 임무수행형 리더십, 김종인은 관리의 리더십, 안철수는 CEO형 리더십 등이다.윤 전 총장은 대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의 멘토 중 한 명이 이 책을 추천하면서 탐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책은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청년일자리와 사랑을 할 수 있는 사회를 꼽고 있는데 윤 전 총장 또한 첫 정책 행보가 ‘청년일자리’ 관련이었다.이 전 대표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 책을 들고 나와 여의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정가 관계자는 “대선시계가 빨리 돌아가면서 여야 대권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하는 가운데 책은 제목대로 차기 대권 후보가 읽어야할 필독서가 되고 있다”며 “차기 리더십을 놓고 사회적 토론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유승민, “4·7 재보궐선거 끝나면 당내 대권레이스 시작될 것”

야권 대권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당내 대권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수진을 쳤다”며 강한 대권 의지도 나타냈다.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보궐선거가 끝나면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느냐’는 질문에 “바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유 전 의원은 내년 대선에 대해 “박근혜 정권 탄핵으로 보수가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고, 문재인 정부도 낡은 진보의 끝”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시대적 문제의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대적 문제로는 저성장과 양극화, 외교·안보 위기 등을 꼽았다.특히 외교·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과 중국 사이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거냐는 앞으로 50년, 100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며 “그런 점에서 스스로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오랫동안 즐기던 술·담배도 끊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번이 제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진을 쳤다”고 말했다.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아주 강력한 후보”라면서도 “국민의힘과 당장 같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이어 “보선이 끝나고 나서 언젠가 정치를 할 건지, 대선에 출마할 건지 밝히리라고 본다”며 “우리 입장에선 윤 전 총장이든 누구든 다음 대선을 앞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재보궐선거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민심은 야권이 크게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끝까지 좀 신중하고 두려운 것은 투표율이다”고 했다.이어 “이번 선거가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막판에 흐르고 있다”며 “중도층이 네거티브 선거전에 염증을 느껴서 투표를 포기할까 봐 제일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2030세대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지지율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정말 민심이 무서운 것이라고 느낀다”며 “젊은 세대들이 이 정권의 정책 실패로부터 가장 큰 고통과 피해 받고 있는 세대”라고 했다.이어 “다만 이번 선거가 끝나더라도 중도층이나 청년층, 또 여성층의 지지를 야당이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은 저희들에게 남겨진 정말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대권주자들 조직화에 시동걸며 세 과시

내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구·경북(TK) 대권주자들이 조직화에 시동을 걸며 세 과시에 나서고 있다.이들 조직은 본격적인 대권 행보가 시작되면 대권주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9일에는 대구 웨딩비엔나에서 ‘대구스마트경제 포럼’ 창립식이 열렸다.국내외 경제 현황을 이해하고 4차 산업혁명 시기 정보를 공유해 대구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수립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럼이다. 하지만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대선 조직 성격이 짙다.실제 포럼에는 홍 의원과 홍 의원이 발족한 대구산업구조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홍 의원은 이날 포럼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무산된 것과 관련 TK 선출직 지도층 인사들을 맹비난하며 “차기 대선 때는 대구와 경북의 하늘 길을 다시 열어줄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대구스마트경제포럼 준비위원장은 파라다이스웨딩 신익재 대표가 맡았다.안동 출신이자 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직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이 경기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기본소득 대경 포럼’이 지난달 27일 출범한 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기본소득국민운동 대구본부’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여기에 지난 2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이 주축이 된 ‘함께포럼’ 개소식이 열렸다. 이 포럼은 다음달 17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펼친다.이날 개소식에는 대구시의회 부의장인 강민구 시의원과 대구 동구의회 부의장 권상대 의원,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 이주한 의원 등도 참석했다.포럼 준비위원장은 권오혁 전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이 맡았다.‘우리가 원하는 나라, 대구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포럼은 대한민국 사회가 겪는 부의 양극화,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인구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모임이라고 밝혔다.이날 강민구 시의원은 “평소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직력과 정치 감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포럼이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권오혁 준비위원장은 “함께포럼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신이 지금의 시대정신과 부합한다는 측면에서 지지를 표한다”며 “다가오는 대선이 향후 20년을 책임지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함께포럼은 최창희 대구 중·남구지역 위원장, 서재헌 전 대구 동구갑위원장, 이명복 시당 사회적경제위원장 등 전·현직 시당 상무위원들이 주축이 돼 당내 경선 및 선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내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유력 주자들의 대선 행보는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도 치러져 대선조직이 지방선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윤석열 대권 지지율 37% ‘1위’… 이재명, 이낙연 훌쩍 제쳐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큰 폭으로 앞섰다.1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 윤 전 총장이 37.2%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경기지사가 24.2%, 이 위원장이 13.3%였다.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나타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같은 조사보다 4.8%포인트 올랐다.윤 전 총장 지지도는 지지성향별로는 보수·중도 성향층,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0대에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서울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이 경기지사는 진보 성향층, 4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이 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5.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7%), 정세균 국무총리(2.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2%), 정의당 심상정 의원(1.3%), 원희룡 제주도지사(1.2%), 민주당 김두관 의원(0.5%) 등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대권 잠룡, LH 투기 의혹 관련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

대구·경북(TK) 대권 잠룡들이 10일 일제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의 해법을 내놓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시장 경제에 맡겨라”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신도시 정책을 취소하고 도심 초고층 재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국토교통부 기획·LH 실행의 ‘공공주도개발’이 ‘공공부패’를 낳으면서 이번 사태의 구조적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공부패=독점+재량-책임’이라는 등식을 제시하면서 “국토부와 LH가 사업권과 정보를 독점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개발계획을 주무르는 재량권을 갖고 책임은 지지 않을 때 부패의 곰팡이가 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공공주도개발이 바로 (LH 투기 의혹의) 주범이다. 공공주도개발은 국토부가 기획하고, LH가 실행하는 것”이라며 “기획 주체인 국토부와 실행 주체인 LH는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독점한다. 이들은 민간이 소유한 토지에 대해 비공개 강제수용을 하면서 민간의 재산권까지 침해한다”고 꼬집었다.이어 “국토부와 LH가 정말 깨끗한 사람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면 사적 이득을 위해 독점한 정보를 슬쩍하고 싶은 유혹은 널려 있다. 해결책은 시장의 경쟁에 맡기는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시장은 훨씬 더 투명하고 효율적이다. 시장 경쟁이라는 햇볕을 쐬면 부패의 곰팡이는 사라진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투기의 원천인 신도시 정책을 즉각 취소하고, 도심 초고층 재개발로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부동산 정책 실패로 광란의 집값 파동을 일으킨 문 정권이 그 대안으로 내놓은 신도시 정책이 관계자들의 투기로 얼룩진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참으로 분노에 차 있다. 그러나 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더 분노에 차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과 관련 “당시 LH 사장을 하면서 신도시 입지 선정에 관여하고 정보를 독점했던 현 국토부 장관이 신도시 비리 사건 조사에 관여한다는 것은 누구든 자신 관련 사건에 심판관이 될 수 없다는 자연적 정의에 반하는 후안무치”라고 꼬집었다.또 “무분별한 땜질식 처방인 신도시 정책은 수도권 집중 현상만 심화하고 연결도로 신설, 전철 확장 등으로 천문학적인 예산만 늘어난다”고 지적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대권 잠룡들, 문재인 정부 향해 비난 쏟아내

대구·경북(TK) 출신 대권 잠룡들이 20대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9일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1년이 남았다”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무능과 독선, 위선과 거짓으로 경제와 안보를 망치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유린한 4년이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그러면서 “내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드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경제를 거듭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어야 양극화, 저출산을 해결할 길이 열린다”며 “다음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이 중첩된 이 변혁의 시대에 경제를 살려내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달콤한 돈 뿌리기로 경제를 살리는 쉬운 길이 있다면 누군들 못하겠느냐”며 “고통스러운 개혁을 단행해야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생산인구가 고갈되기 전에 혁신인재를 길러 이들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민간의 창의와 활력이 살아 숨 쉬는 시장경제를 만들 때 우리는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 성장의 열매로 튼튼하고 든든한 복지국가를 만들 때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도 해결될 것이고 나누면서 커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야권의 혁신도 촉구했다.그는 “국민은 아직도 제1야당을 미덥지 않게 생각한다”며 “1년 후 대선에서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보수정치는 더 유능하게, 더 정직하게, 더 깨끗하게 변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낡은 보수를 버리고 개혁보수로 나아갈 것을 오랫동안 일관되게 주창해왔다”며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만들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정직하게 지키는 것이 개혁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본격적인 국회 심사를 앞두고 “문 정권처럼 자기 돈도 아니면서 일회성 선심 쓰는데 사용해선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또 수십조 원 매표행위를 위해 임시국회가 소집됐다”며 “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술 더 떠 100조 원 퍼주기 운운한 적도 있었지만 국가재정을 고갈시키더라도 선거는 이겨야 하겠다는 절박감만 문 정권에게는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러다가 올 연말에는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매표행위를 또 자행할 수도 있다”며 “무상을 좋아하시는 (이재명) 경기지사님은 이런 좋은 기회인 퍼주기 국정은 예찬하지 않고, 이제 도정에만 전념한다고 하시긴 했지만 언제든지 도정보다 국정에 기웃거릴 기회만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국민 세금은 산업에 투자해 부가가치를 높여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선 1년 앞으로…TK 대권 주자들의 행보는?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TK) 출신 대권 주자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지금까지 알려진 지역 출신 대권 주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다.안동 출신인 이 경기지사는 여권 차기 대선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다. 지난해 8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앞선 이후 꺾이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 오고 있다.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은 야권 안팎에서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잠룡으로 손꼽히지만 여전히 지지율이 미비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홍 의원은 대체로 10%를 넘지 못하고 있고, 유 전 의원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우선 이 경기지사는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선점하고 있지만 친문이 아닌 탓에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불가론이 나오는 상황이다.친문 진영을 중심으로 ‘제3 후보론’이나 ‘13룡 등판설’이 꾸준히 나오는 것은 이 경기지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인식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이다.일부 강성 당원들이 이 지사의 탈당을 계속 제기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홍준표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이 경기지사를 ‘처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홍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배신을 해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보다 더 배신성향이 짙은 이 경기지사를 그대로 방치하고 대선구도를 짜려고 하겠느냐”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문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머릿속에는 자기들이 저지른 두 전직 대통령과 참모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어떻게든 모면해야 한다는 절박감만 가득할 것이고, 야당보다 더 믿기 힘든 이 경기지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골몰할 것”이라고 했다.홍 의원은 전날인 지난 6일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쳐낸 문 정부의 마지막 목표는 이 경기지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이 경기지사가 친문 진영의 반감을 딛고 대세론을 형성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윤석열 전 총장의 등판도 이 경기지사의 대권 가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윤 전 총장이 이 경기지사의 지지층 일부를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과 윤 전 총장이 당 핵심 지지층의 위기감을 고조시켜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의 재편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윤 전 총장에 대한 반작용으로 결집할 당내 친문 표심의 향방에 따라 제3주자의 약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지지율이 미약한 유 전 의원과 홍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며 존재감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유 전 의원은 정치 현안은 물론 이재명 경기지사 때리기 등을 통해 야권 차기주자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들어갔다.그는 지난 연말 국회 앞에 ‘희망 22’라는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상태다. 4·7 재·보선 직후 오랜 시간 탈고를 거듭해온 저서 ‘경제와 복지’를 출간 예정이다.책이 출간되면 가장 먼저 자신의 고향인 대구를 찾으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영남권과 전통적 보수층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현재 보수진영 주자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표의 결집력을 보이고 있는 홍 의원은 오는 10일 음성 메신저 ‘클럽하우스’에 처음 출격한다.클럽하우스는 한 주제를 놓고 사람들이 모여 음성만 갖고 대화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젊은 층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지지 기반이 가장 취약한 젊은 층과 소통을 넓히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향후 이들이 지역민심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다.이 경기지사는 TK가 민주당의 전통적 열세 지역인 만큼 ‘확장성 측면’에서, 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은 TK가 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만큼 ‘절대적’으로 지역민심이 필요하다.하지만 정작 이들은 지역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TK 최대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 관련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했지만 누구하나 나서 정부와 여당의 노골적인 TK 패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거나 지역민심을 보듬어 주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특히 야권 TK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은 보수 성지인 TK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다 보니 지지 기반을 확실히 다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대권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민에게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여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표명에 엇갈린 반응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의 사퇴를 사실상 대선주자로의 정치행보로 보며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사라졌다”며 윤 총장과 단일 대오를 형성할 것을 천명했다.4일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가 논의 중인 사안을 이유로 검찰총장직까지 던진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윤 총장은 스스로 검찰 조직에 충성한다고 공언해왔지만 결국 뜬금없는 사퇴로 검찰 조직을 힘들게 했다”며 “윤 총장의 진정성은 검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 행보에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고 지적했다.허영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민에 신뢰받는 기관이 될 때까지 검찰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돼 중단 없는 개혁을 하겠다던 윤 총장의 취임사는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얻은 건 ‘정치검찰’의 오명이요, 잃은 건 ‘국민의 검찰’이라는 가치”라고 했다.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이날 대검찰청 앞에서 사의 표명을 하며 언급한 말들을 글로 옮겨 적은 뒤 “이제 누구 만나고, 어딜 가고, 인터뷰하고, 그렇고 그런 수순을 밟아 나가겠다”고 꼬집었다.이어 “반기문을 타산지석 삼아 일정기간 잠수타고 나서”라며 “참 염치없고 값싼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노웅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직무정지도 거부하면서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 갑자기 사퇴하겠다는 것은 철저한 정치적 계산의 결과”라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해지자마자 돌연 사퇴발표를 한 것은 4월 보궐선거를 자신들 유리한 쪽으로 끌어가려는 야당발 기획 사퇴를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사욕과 안위가 먼저인 정권의 공격에 맞서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우리 윤 총장님이 사퇴하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브레이크가 없어지는 셈”이라고 전했다.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부패완판 권력 장악의 퍼즐이 또 하나 맞춰졌다”며 “그들의 함박웃음 소리가 들린다. 이제야 검찰장악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박수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고 적었다.이어 “내가 그만둬야 중대범죄수사청 도입을 멈추는 것 아니냐는 윤 총장의 순수한 기대와 달리 윤 총장이 있든 없든 사후가 두려운 그분들은 중수청을 도입해 손에 안 잡히는 검찰은 과감히 버리고 내 입맛에 맞는 권력기관을 통해 자신들의 죄악을 더욱 철저하게 꽁꽁 감추려 들 것”이라고 썼다.정진석 의원은 “지난 1년 윤석열을 욕보이고 조리돌림 시켰다. 드디어 윤석열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며 “윤석열과 함께, 문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하태경 의원도 “안타깝다. 권력비리 덮으려는 정권에 맞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며 “총장직 사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민주주의와 법치 수호를 위해 윤석열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잠룡, 제 앞가림 바빠 TK 패싱 못본 척…지역민심 싸늘

“대구·경북(TK) 대권 잠룡들은 여당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패싱’에 뭐하나.”TK 최대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 관련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적잖다.누구하나 나서 정부와 여당의 노골적인 TK 패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거나 지역민심을 보듬어 주는 이가 없어서다.이들은 현재 민주당의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잠행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 정치에 주력하고 있다.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이슈에 거의 매일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정작 TK 가장 큰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잠잠하다.특히 K2를 포함한 대구공항 이전을 2005년 대구 동구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유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는 수수방관이다.23일에야 “가덕도 신공항이 전액 국비로 건설되면 대구·경북 신공항도 당연히 전액 국비로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비교적 취약한 대중성을 높이고자 차기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설전에만 주력하는 모양새다.김부겸 전 의원도 조용하다.민주당 당권 도전 당시 김 전 의원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가 광역경제권 상생 발전의 엔진이라면 대구·경북신공항은 엑셀레이터”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물러난 후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자리에 앉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홍준표 의원은 여당과 정부보다 TK 의원들을 비난하기 바쁘다.TK 의원 중 유일하게 가덕도 신공항을 찬성하는 소신 발언으로 지역 여론과 등을 지며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TK 의원들이 반대했다는 이유다.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TK 정치인들이 TK 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위해 무엇을 한 게 있느냐며 싸잡아 비난했다.앞서 지난 21일에도 “내가 발의한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김종인 위원장은 철저히 외면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 한번 하지 않았다”며 “또 이를 적극 나서 통과를 주장한 TK 의원들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TK 의원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진 이유는 홍 의원이 TK 큰 어른 격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또한 지금은 TK 정치권을 힐난하기에 앞서 모두 힙을 합쳐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성지인 TK에서 지지 기반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민심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선제돼야 한다”며 “지역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찾아와 TK 출신을 강조하며 표만 구걸하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몸도 사리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여권잠룡 이재명 ‘TK 구애’로 대권가도 박차

차기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구·경북(TK)에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다.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 경기지사의 사실상 지지 모임인 ‘기본소득 대경 포럼’이 오는 27일 출범한다.표면적으로는 기본소득제도에 대한 토론·연구 모임이이지만 지역 정치권은 이 경기지사의 대선 지역조직으로 보고 있다.‘안동’ 출신인 이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열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라는 해석이다.기본소득은 이 경기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다른 소득 수단을 통해 받는 수입 외에 정부나 공공기관 등 정치 공동체가 국가에 소속된 모든 시민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일정한 돈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다.이 경기지사는 최근 대국민 여론 조성을 목표로 정책적 공론화에 주력하고 있다.포럼의 준비위원장은 송필경 대구환경운동연합 고문이 맡았다. 이 밖에 이 경기지사를 지지하거나 민주당 지지 성향의 지역 교수와 시민단체 인사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은 300여 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포럼 회원인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지역 인사들뿐만 아니라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기본소득 자체에 관심이 있는 인사들도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며 “이 경기지사의 대선 행보와 상관없이 대선 이후에도 이 포럼을 코로나 시대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이어나가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연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유승민, 담배값 인상·수신료 인상 두고 비난

TK(대구·경북) 대권 잠룡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 주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서민 부담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이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의 담배·주류 가격 인상 추진을 두고 “가렴주구(苛斂誅求·가혹하게 세금을 거두는 것)”라며 비난했다.그는 “(정부가) 담뱃값을 인상한다고 한다. 소주 값도 인상한다고 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속 타는 서민들이 담배로 위안 받고, 소주 한잔으로 위안 받는 시대에 그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확보하려는 반(反)서민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서민 착취 증세 제도”라며 “국민 건강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이다만 마치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일갈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7일 담뱃값을 올려 건강수명을 3년 연장한다는 중장기 건강증진 대책을 내놨다.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KBS이사회는 전날 수신료를 월 2천500원에서 3천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했다.유 전 의원은 “매월 2천500원씩 전기요금 청구서에 넣어 강제로 징수하는 지금도 국민들은 왜 수신료를 꼬박꼬박 가져가는지 불만이 많다”며 “더군다나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수신료를 인상하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KBS는 공영방송이라고 자처하면서 수신료도 받고 KBS 2TV는 상업광고까지 하는 기형적 구조를 갖고 있으며 방만한 경영을 해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KBS가 과연 ‘국민의 방송’으로서 정도(正道)를 걸어왔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마지막으로 “KBS 사장은 지난 가을 국회에서 ‘제2, 제3의 나훈아쇼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수신료 인상에 대한 국회의 동의를 촉구했다”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말하기 전에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좋겠다’는 가수 나훈아씨 발언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보기 바란다”고 일갈했다.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담뱃값을 8천 원으로 올리고, 술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담배가격 인상 및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에 대해 현재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으며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전날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과 주류 건강증진 부담금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가 다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고 추진계획이 없다”는 해명 자료를 낸 바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차기 대권 이재명 독주 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 체제’가 뚜렷해지고 있다.차기 대권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섰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7%로 가장 많았다.이 대표는 지난해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13%를 기록했다.윤 총장 역시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에 다시 포함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0%였다.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2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8%로 3%포인트 내렸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1%를 기록했다.올해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1%로 같았다.다만 서울에서는 야당 지지가 44%로 여당(37%)보다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당 지지가 45%로 여당(39%)에 앞섰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