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수고로움

천영애시인지인의 포도밭에서 종일을 보냈다. 지금 막 자라나오는 새순 중에서 못 쓰는 순을 잘라주고, 여기저기 잡을 곳만 있으면 휘감고 올라서는 포도손을 잘라주기 위해서이다. 지인은 도시에 사는 내가 하기 힘든 일이라고 극구 말리지만 나는 가끔 밭에 들러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그렇게 포도나무의 새순을 잘라주고 또 시간이 지나면 포도 알맹이를 빼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날은 지인이 모르는 충만감이 내 속에 가득 찬다. 노동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다. 흐트러졌던 줄기가 가지런히 정리된 포도나무를 되돌아보면 알 수 없는 만족감과 기쁨이 생긴다. 노동은 힘들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작은 만족감과 더 나아가 알 수 없는 삶의 충만감까지 느끼게 해준다. 책상에 앉아 책만 보는 시간에서는 느끼기 힘든 기분이다.무엇보다 그런 일이 좋은 이유는 머릿속이 아주 단순하게 비워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끔 오전 내내 책을 보다가 농장에 들러 일을 도와주기도 하는데 여자이면서 도시인이기도 한 사람들은 잘 하려 하지 않는 일이라 농장주는 신기하다고 하지만 내 속셈은 몸도 좀 움직이고 싶고 머릿속도 비우고 싶어서이다.흔히 노동은 힘들다고 여긴다. 물론 힘들지 않은 노동은 없다. 어쩌면 내가 하는 그런 일들은 노동이라기보다는 놀이이기도 하다. 노동이 수입으로 연결돼야 하는 스트레스와 짧은 시간 동안에 하는 일이라서 고단함이 적다. 그냥 해도 좋고 안 해도 그만인 그런 일들은 노동이라고 하기조차 민망하지만 포도나무 새순이 올라오고 수확 때까지 나는 자주 그런 일들을 한다. 머리를 쓰는 일을 하는 내게 그 일들은 복잡한 머리를 비우는데 최적의 일이기 때문이다.노동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노동이 되는 환경은 노동자에게는 최상의 환경이다. 이 말은 곧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람은 일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종족인데 이것은 일이 없는 사람의 무력감에서 잘 느껴진다. 힘들다고 하면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에서 보듯 사람은 일을 통해서 살아간다.그러나 그러한 일이 노동이 돼 버리면 인간은 불행해진다. 인간은 노동하는 인간이 돼 그 일에 끌려다니고 종속된다. 그러나 일이 놀이가 되는 순간 그 일은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 포도밭에서 일을 도와주고 온 날은 온 몸이 아플 정도로 고생하는 날도 있지만 내가 즐겨 포도밭을 찾는 이유는 그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하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사람들은 가능하면 일을 기피하려고 한다. 일이 노동이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꼭 금전적인 것으로 댓가를 지불받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금전적인 댓가는 그 일을 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지만 반드시 그 이유만으로 노동을 한다면 대부분의 인간은 스트레스로 지쳐 쓰러질 것이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나 성취감, 충만감 등이 알게 모르게 노동하는 인간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행복하게 한다.오월은 근로자의 날이 있는 달이다. 문명을 만들어내는 가장 선두에 서 있는 노동자들은 예로부터 열악한 환경에서 악전고투해 오면서 자본과 투쟁해 왔다. 그 오랜 투쟁이 좀 더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어내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왔는데 오월에 들어 인간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각종 전자제품과 자동차와 각종 사물들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 많은 일들을 로봇이 대체하면서 노동자들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노동자 없이 이 도시가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다.오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휘날리던 투쟁의 깃발은 이제 사라지고 여가를 찾아 휴가를 떠나는 노동자들이 대부분이다. 근로자의 날 복잡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차 속에 있는 많은 노동자들의 노동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들의 여가에는 그동안의 오랜 노동에 대한 수고로움이 스며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로 잿빛 도시된 대구…최악의 중국발 황사

올해 들어 최악의 중국발 황사로 대구가 잿빛으로 뒤덮혔다.29일 오전 8시를 기해 대구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했고 지역 곳곳은 텅 빈 듯 을씨년스러웠다. 오전 10시 기준 대구지역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천115㎍/㎥로 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151㎍/㎥ 이상)을 훌쩍 뛰어 넘었다.이날 오후 1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가 미세먼지 악화로 취소됐다.앞산 등산로에는 시민의 발길이 뚝 끊겼다. 남구청의 살수차만 바쁘게 움직였다.앞산에서 만난 황모(57·여)씨는 “벚꽃이 펴서 지인과 구경하려고 산책 나왔는데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끔해 차로 돌아가는 중”이라며 “마스크를 써도 모래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시민의 주요 산책로로 손꼽히는 신천둔치도 마찬가지였다.평소 점심 이후 산책 나온 시민들로 북적여야 할 산책로는 썰렁했다. 황사에도 운동을 하는 일부 시민은 마스크에 손을 올려 미세먼지가 마스크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는 행동을 보였다.야외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시민도 없었다.매일 신천둔치에 운동하러 나온다는 박모(66)씨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1시간30분가량 운동하는 데 오늘은 30분만 하고 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대구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동구 동촌유원지도 한적한 분위기였다. 주말 내내 벚꽃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곳이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바둑을 즐기는 어르신들로 붐비던 아양기찻길 굴다리 밑도 이날은 조용했다. 인근 상인들은 며칠 되지도 않는 벚꽃특수를 황사가 막아섰다며 탄식했다.동촌유원지 내 한 음식점 사장은 “어제(28일)만 해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정신이 없었는데 꿈만 같다. 이번 주 내로 벚꽃이 떨어질 것 같은데 가슴이 답답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야외 노동자들은 코로나19에 황사까지 더해 시름이 깊어졌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업주도 얼굴에 그늘이 가득했다.성서산업단지에서 패널 생산을 하는 구모(38)씨는 “하루 8시간 가까이를 밖에서 노동하고 있는데 마스크에 이어 황사로 안구보호대까지 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반면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전자제품 대리점은 물품 구매 및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한 전자제품 대리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한 주에 3~4개 정도 판매되는데 오늘만 3개가 팔렸다”고 말했다.한편 30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지만 짙은 황사가 이어질 전망이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기온은 20℃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미세먼지는 전날 유입된 황사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5℃, 경주 6℃, 대구 8℃, 포항 10℃ 등 0~10℃. 낮 최고기온은 안동·포항 19℃, 대구·경주 21℃ 등 16~22℃를 기록하겠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한의대, 산업보건연구소 김민지씨 ‘젊은 과학자상’ 수상

대구한의대학교 산업보건연구소 분석사 김민지 연구원이 ‘제52회 한국산업보건학회 창립 30주년 온라인학술대회’에서 ‘한국 3M Young IH Award(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한국산업보건학회는 산업보건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적인 학술 학회로, 노동자 건강 및 질병의 원인 규명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산업보건 및 산업위생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다.김씨는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착용감과 누설 정도, 착용 후 불편감 등을 연구했다.한편 대구한의대 산업보건연구소는 2006년도부터 고용노동부에 작업환경측정기관으로 지정받아 근로자 건강보호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임이자, 외국인 이주 노동자 위한 개정안 입법 예고 마쳐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은 코로나19로 3년간의 취업 기간이 끝나도 출국하지 못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한시적으로 더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의 입법 예고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개정안은 이달 중으로 예정된 환경노동위원회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취업 활동 기간이 만료됐으나 출국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가 계속 발생한다”며 “감염병 확산이나 천재지변 등이 발생할 경우를 대통령령으로 정해 고용노동부 장관이 1년 범위 내 취업 활동 기간을 연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개정안은 취업 기간을 3년으로 정한 18조에 ‘감염병 확산 또는 천재지변 등이 있을 경우를 대통령으로 정하는 경우에 고용노동부 장관은 1년의 범위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항목을 추가했다.같은당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도 이런 내용을 담은 같은 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개정안은 연장 조건을 대통령령이 아니라 ‘감염병 확산과 천재지변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출입국이 어려운 경우 1년 미만의 범위’로 좀 더 구체적으로 명시한 항목을 18조 2항으로 추가했다.또 2년 미만까지 재고용할 수 있는 요건과 관련해 ‘재고용 허가 요청 절차, 제2항에 따른 취업 활동 기간 연장 사항을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한다’고 개정했다.홍 의원의 개정안은 3일까지 입법 예고를 마친다.두 의원실 관계자들은 법안 개정안이 비슷한 내용인 만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병합 심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법사위 중대재해법 통과…50인 미만 업체 3년 유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7일 법안소위를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켰다.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조치를 미흡하게 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이날 여야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데 합의하면서 중대재해법 심사를 마무리했다.당초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유예기간을 4년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1년 단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중대재해법은 공포된 지 1년 뒤 시행되는 만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공포일로부터 3년 후부터 시행한다.또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법인이나 기관도 50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여러 명이 크게 다친 산업재해의 경우 경영책임자는 7년 이하 징역형이나 1억 원 이하 벌금형에, 법인은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각각 처해진다.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나 법인이 최대 5배 범위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다.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기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조항도 넣었다.다만 애초 발의 안에 있던 ‘인과관계 추정’ 조항이나 공무원 처벌 특례규정 등은 없애기로 했다. 동시에 5인 미만 사업장은 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중대재해법 처리는 지난달 11일 정의당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27일 만에 이뤄졌다.정의당은 “애초 취지에서 크게 후퇴했다”며 반발하고 있다.전국 사업체 중 5인 미만이 79.8%, 50인 미만이 98.8%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알맹이 없는 중대재해법’이 됐다는 게 정의당의 입장이다.법안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노동자 입장에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국민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어 여러 가지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며 “산업안전보건법에서 하지 못한 경영책임자 처벌을 명문화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소위 의결을 마친 중대재해법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8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경북 중소기업VS노동자, ‘중대재해법’ 놓고 입장 엇갈려

정부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대구·경북 중소기업과 노동계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중소기업은 중대재해법 제정 중단을, 노동계는 신속한 입법 처리를 촉구하면서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29일 대구·경북 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이사장들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대구·경북 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측은 입장문에서 “올해 초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사업주가 지켜야 하는 의무 조항이 1천222개에 달해, 중대재해법까지 추가된다면 기업들이 이를 모두 감당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산재사고가 안전시설 부족 등 사업주의 의지 문제도 있지만 근로자 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역 중소기업계는 근로자의 안전과 산업재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법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산재사고의 발생 책임을 모두 경영자에게 돌리기엔 처벌 규정이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중대재해법에 따른 처벌 규정은 △대표자 형사처벌 △법인 벌금 △행정제재 △징벌적 손해배상 등이다. 현재 국회에서 제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안전보건조치 위반으로 사망사고 발생시 사업주들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법인은 10억 원 이하) 처벌을 받게 된다.대구·경북 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김정욱 회장은 “대구·경북지역 39만 개 사업체의 99.9%를 차지하는 게 중소기업이며 중대재해법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며 “산업재해 문제는 처벌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처벌 위주의 산업 안전 정책을 계도와 예방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지역 노동계는 중대재해법 제정으로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헛되이 희생되는 불행을 막아야 한다고 맞섰다.이와 관련해 사업장 규모에 따른 처벌 수위(50인 미만 법 시행 4년 연장, 50~100인 미만 사업장 2년간 법 적용 유예 등)와 징벌적 손해배상액(손해액의 5배 이상에서 5배 이내 변경) 등 중대재해법의 주요 내용이 축소됐다며 오히려 반발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길우 대구지역본부장은 “기업들이 주장하는 선진국에 비해 과도한 입법이라는 내용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며, 오히려 강화된 규정이 문제라면 산업 재해 발생 요인들을 사전에 막으면 된다”며 “개인부주의보다 관리 소홀과 재해 방지 소홀로 인한 산업 재해가 더 많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 총장, 필수노동자 응원 릴레이 캠페인 동참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이 지난 22일 필수노동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필수노동자 캠페인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도 대면서비스를 지속해야하는 보건의료·사회복지 종사자, 돌봄 서비스, 환경미화, 운송·배달업 등 필수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이다.남 총장은 이날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라고 직접 쓴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대학 SNS올리고 다음 주자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송준기 회장을 지목했다.남성희 총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필수 노동자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 각계 필수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