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농특산물 직거래 ‘영천목요장터’ 24일 개장

영천시가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스타영천 별빛촌 목요장터’를 오는 24일 영천한의마을 주차장에서 개장한다.시는 오는 10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목요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판매 품목은 곡류·과일류·채소류 등 제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이다.특히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 목요장터에서 신뢰도 높고 품질 좋은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착한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또 매주 제철품목 및 별빛한우 할인 행사 등의 기획전을 선보인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노인요양시설 가는 곳마다 찬밥 신세…일상에서 퇴출당하고 혐오시설로까지 전락

대구지역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반면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부동산 훈풍과 맞물려 가는 곳마다 불청객 신세를 면치 못하면서 차츰 일상 속에서 퇴출당하는 모습이다.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지역 노령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다. 2016년 35만8천952명이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39만6천187명으로 약 10% 증가했다.반면 대구지역 노인요양시설은 2021년 현재 256개소로 2016년(258개소)에 비해 줄어들었다.요양시설 신축 허가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건립을 막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요양원은 지정제로 운영된다. 개인이나 법인이 적합한 설치 요건을 갖춰 신청하면 구·군에서 심의위원회를 거쳐 80점 이상 점수를 받으면 지정하는 시스템이다. 즉 구·군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영업을 할 수 없다.한 구청 관계자는 “요양시설 확충 기준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타 구·군과 비교해서 적다 싶으면 대충 허가를 내주는 주먹구구 방식”이라며 “기피시설로 낙인찍힌 요양원 설립 허가를 내줬다간 민원 폭탄을 맞게 된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신축을 불허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지역 요양시설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이젠 기피를 넘어 혐오시설로 전락했다. 최근 지역 부동산 열풍과도 맞물리면서 부동산 가치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낙인찍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근 수성구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요양원 신축을 둘러싸고 해당 업체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었다. 예정부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요양원 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까지 설립해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아파트 가격하락과 자산을 지키겠다는 명목에서다.상황이 이렇자 요양시설은 차츰 도심에서 자취를 감추고, 외곽지역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8개 구·군 요양시설 현황을 보면 팔공산에 인접한 북구(60개)와 동구(45개)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도심권역인 중구(7개)와 부동산 가치가 비교적 높은 수성구(15개)에서는 요양시설 자체를 찾기가 어려워졌다.외곽지역으로 밀려나면서 요양서비스 질도 함께 하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원래 열악했던 종사자 처우에 교통 접근성까지 멀어지면서 일부 요양원은 종사자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전문가들은 단순 제도 개선보다는 시민들이 요양사업을 바라보는 인식부터 전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인들을 격리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대구대 이진숙 교수(사회복지과)는 “아직도 우리 사회는 보수적인 문화가 많아 노인들을 ‘꼰대’라고 부르는 등 시대에 뒤처진 사람들로 보는 인식이 남아 있다. 인생은 노인이 돼 가는 과정으로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노인을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이 싹틀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보건대학교 보현박물관,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

대구보건대학교 보현박물관이 경상남도 제2종 박물관에 등록됐다.보현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규정에 따라 △박물관 자료 60점 이상 △학예사 자격증 소지자 1명 △82㎡이상 전시실 △수장고 도난 방지 시설 △온습도 조절장치 등의 등록 요건을 갖추고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근 제2종 박물관 (경남-사립21-2021-01호)에 등록됐다.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보현박물관은 2016년 6월에 개관했다.전시관은 541㎡(164평)로 지하 1층, 지상 2층이며 조각공원과 잔디광장, 분수대 등으로 조성됐다.보현박물관 석은조 관장(유아교육과 교수)은 “지역사회와 박물관 특색을 담아내는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최고의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현박물관이 지난해 11월부터 전시 중인 ‘보건과 건강을 향해 함께 떠나는 여행…ing’는 1950~1970년대 근대 교과서 속 보건을 중심으로 그 당시의 전염병, 위생상태, 방역활동 등 보건위생과 대처법을 보여주는 100여 점의 전시품이 선보이다.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당초 3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보건과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 전시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문의: 055-356-930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