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20조 규모 초광역 협력 사업 윤곽…달빛철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달빛내륙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 20조 원 규모의 영·호남 초광역 협력 사업의 윤곽이 나왔다.대구시에 따르면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구시, 광주시, 경북도, 전남도 광주전남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광주 연계 협력권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연다.종합계획안은 ‘끈끈한 영호남 연계협력,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 8개 프로젝트, 36개 단위사업, 86개 세부 사업을 담았다.4개 시·도와 협업해 발굴한 사업으로 20조89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핵심 사업은 달빛내륙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대구·광주권 국민휴양원 조성, 에코 하이웨이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 국립 탄소중립 연구원 건립 등이다.문화관광 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연계(7천204억 원), 첨단·융합산업 중심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6천120억), 지역특화산업 육성·지원(6천570억), 초광역 연계 인프라 구축(18조998억) 등이 추진된다.이번 협력사업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유효 기간이 2020년에서 2030년으로 연장되면서 2014년 세운 계획을 이번에 수정·보완한다.4개 시·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계획안은 공청회 후 4개 시·도 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한 대구·광주 연계 협력권 발전 공동협의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되며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친다.대구시 관계자는 “영·호남 초광역 협력 사업은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국토부에 제출하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천시, 2021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영천시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산정된 24만7천152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 소유자 등의 의견 청취 및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평균 8.78% 상승으로 나타났다.이는 표준지 가격 상승(9.63%)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공시가격 확인은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 접속해 확인하고자 하는 토지소재지를 입력해 조회하면 된다.또 시청 지적정보과 부동산관리담당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이번에 결정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영천시 지적정보과에 비치된 이의신청 서식을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또 영천시 홈페이지(https://www.yc.go.kr)에서 이의신청서 서식을 다운받아 우편 또는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공시가격 확인 후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이의신청서는 감정평가사의 재검증과 영천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28일까지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개별 통지하게 된다.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으로 활용하고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부과기준으로 쓰인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대구 수성구, 대구·경북권 첫 드론 실증도시 선정

대구 수성구청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1년 드론 실증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드론 실증도시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역에 구현하는 국토부의 사업이다.수성구는 대구·경북권에서 최초로 선정되면서 사업비(6억7천만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이로써 도심 내 드론 서비스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환경이 마련됐다.대구시와 스마트드론기술센터는 이번 실증도시 선정을 위해 적극 협조했다. 앞으로도 드론 서비스 확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수성구는 1981년 고산지역을 편입하면서 도시 면적 76.5㎢의 절반이 임야로 둘러싸인 외부 환경을 가지게 됐다.최근 몇 년간 산불 발생과 등산객 구조,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등의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다.수성구청은 이 같은 지역특성에 착안해 고산·범물을 잇는 대덕산 반경 3㎞를 중심으로 드론 실증 계획을 마련했다.일부 서비스의 경우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산불감시 및 소화탄 진화 △조난자 수색 및 응급물자 수송 △야생동물 정찰 및 퇴치 등을 실증하면서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미래기술 접목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심지 산간지역에 드론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행정의 체감도를 높이고 드론 활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드론을 비롯한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육성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의회-전북도의회, 교통망 확충 위해 상생의 ‘맞손’

경북도의회와 전북도의회가 교통망 확충을 통한 동서간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과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경북∼전북을 연결하는 사회간접자본(SOC) 국책사업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양 의회는 정부에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한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부에 전달하는 건의문에는 SOC 조기 건설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김천~전주 간 철도’ 건설 반영 및 국가 간선도로망 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는 동서3축 고속도로 성주~무주~전주 구간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전주∼김천 간 철도사업은 지난달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반영되지 않고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돼 다음달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이 사업은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검토 대상에 분류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제2차, 2016년 제3차, 2021년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간주해 15년째 진척이 없는 상태다.전주∼김천 간 철도는 전주, 진안, 무주, 김천을 잇는 길이 101.1㎞의 단선전철로 사업비는 2조4천억 원으로 예상된다.전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전주, 무주, 성주, 대구 금호를 잇는 128.1㎞(4차로) 노선이다. 투입예산은 4조9천억 원으로 추산됐다.경북과 전북도의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공동건의문 발표는 고우현 의장과 송지용 의장이 지난 3일 광주시에서 열린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사업’ 대정부 촉구 행사에서 만나 양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도의회가 적극 협력하기로 한 뒤 이뤄졌다.고우현 경북도의장은 “철도와 도로의 동서연결 사업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전북도의회와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도청 신도시 주변 교통여건 개선된다

경북도청 신도시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된다.안동시~도청 신도시를 잇는 도로가 최근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에 따른 것이다.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풍천면 가곡리 구간 지방도 916호선과 풍산읍 막곡리~풍산읍 안교리 구간 지방도 924호선 등 총 35.5㎞ 구간이 국가지원 지방도 79호선으로 승격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교통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간선기능을 수행하는 지자체 도로를 일반국도와 국가지원 지방도로로 도로 등급을 승격시켜 국가간선도로망 262.5㎞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국토부는 2019년 7월부터 4개월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로 등급을 승격할 노선에 대한 검토를 거쳐 전국 14개 구간을 승격대상으로 선정했다.이번에 발표한 일반국도·국가지원 지방도 승격노선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다. 공사비 70%는 국비로 추진된다.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구간에 대해 올 상반기 중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타당성, 우선순위 등을 정한 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한다.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청 접근성 개선과 낙후된 경북내륙지역 간선 도로망 개선을 위해 지방도 916호선을 포함해 국도 1개 노선, 국가지원 지방도 7개 노선 등 총 8개 노선 522.7㎞ 도로 승격을 건의했다”며 “국지도 승격을 앞둔 풍산읍 막곡리에서 풍천면 가곡리 구간은 출퇴근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도청 신도시 접근성 제고와 주변 교통망 확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산시 2021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29일 결정·공시

경산시는 29일 2021년 1월1일 기준 2만2천55호의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했다.이날 공시된 개별주택가격 변동률은 전년대비 3.59% 상승했으며 2020년은 3.81%, 2019년은 4.93% 각각 올랐다.개별주택가격은 매년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하는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개별주택과 표준주택 특성을 비교, 산정하고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소유자 및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 후 경산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개별주택가격은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경산시청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시청 세무과 또는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자는 ‘개별주택가격이의신청서’및 ‘개인정보 수집·이용동의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신청된 개별주택 이의신청은 만료된 날부터 30일 내 결정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경산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심의결과 가격이 조정된 주택은 6월25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공동주택가격 열람도 29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시청 세무과 및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의가 있으면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나 한국부동산원 대구지사(053)754-7642, FAX 053-742-6110 또는 시청 세무과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경산시 심형택 세무과장은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금년도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조세 과세기준으로 활용되며 주택을 소유한 시민은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 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영·호남 6개 단체, 달빛내륙철도 건설 불씨 살린다

꺼져가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영·호남 6개 광역단체가 의기투합한다.영·호남 6개 광역단체장들은 28일 경남 거창군 창포원에서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반영해달라며 공동 호소문을 발표한다.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 전남도 윤병태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 대표 공약인 달빛 내륙철도가 최근 공청회에서 공개된 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은데 대한 지역민의 실망감을 전달한다.단체장들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의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동서 화합을 이루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진정한 국민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고 주장할 예정이다.공동 호소문이 발표되는 거창군 대구와 광주의 중간지역이다.그동안 영·호남 10개 자치단체는 경유 지자체장협의회를 구성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건의하는 등 공동 대처해왔다.앞서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은 지난 23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달빛내륙철도 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달빛내륙철도는 4조850억 원을 들여 대구와 광주 사이 203.7㎞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해 1시간대 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달성군, 공유토지분할 업무 유공 우수기관 선정

대구 달성군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서 추진한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 업무 종합평가 결과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은 현행법상 분할이 불가능한 건물이 있는 공유토지를 현재의 점유상태를 기준으로 분할, 토지에 대한 소유권 행사와 토지이용에 따르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2년 2월부터 8년 동안 시행됐다.국토부에서 공유토지분할 특례법 업무에 대한 추진계획수립 여부, 대민홍보 및 업무추진 실적, 제도 개선 건의, 수범 사례 등을 평가한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달성군은 공유토지분할 특례법 운영에서 대구시 전체 업무량의 34%를 처리하는 등 높은 실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토지소유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우연히 신드롬은 변명일 뿐이다

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우연히’ 봄이 왔다. SNS에서 온통 벚꽃 사진들로 도배된 이후에야 ‘우연히’ 봄이 온 줄 알았다. 그런데 착각이었다. 곰곰 생각해보니 봄은 우연히 온 게 아니었다. 계절의 변화에 둔감하다는 구차한 변명일 뿐이었다. 아무래도 최근 뉴스에서 ‘우연히’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들어오던 참이어서 봄도 뜻하지 않게 저절로 온 것으로 느꼈으리라.‘우연히 신드롬’의 시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토지 투기 의혹에 대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놓은 발언이었다. 변 장관은 “(LH 직원들이) 정황상 개발정보를 알고 토지를 미리 구입했다기보다는 신도시 개발이 안될 걸로 알고 취득했는데, 갑자기 지정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LH 직원들이 ‘우연히, 그것도 개발 될 줄도 모르고’ 땅을 샀을 뿐이라고 두둔하고 나선 것이었다.이후 우연히 신드롬은 ‘땅 샀더니 신도시 됐다’라거나 ‘LH도 신내림 직원 있었구나’ 등의 다양한 형태의 패러디를 불러왔다. 지난 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심을 살피기 위해 강원도 춘천 중앙시장을 찾았다가 시민이 던진 달걀을 맞았다. 그러자 “달걀을 무심코 던졌는데 우연히 이낙연 대표가 맞은 것이다” 등의 패러디가 쏟아졌다.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우연의 일치라고 변명하는 것은 여권의 단골 해명이기도 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져 나온 2019년 하반기 때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김기현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에 대한 울산지방경찰청(당시 청장 황운하) 비리 수사가 ‘청와대 하명’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와 제보자가 짜고 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청와대는 “(제보를 받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과 제보자는 캠핑장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 된 사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그렇지만 우연히 만났다는 제보자가 당시 선거에서 당선된 송철호 현 시장의 핵심 측근인 송병기 현 울산 경제부시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검찰의 본격 수사를 불러왔다.‘검언유착 의혹’ 수사 도중 한동훈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도 우연을 강조했다. 그는 “우연히 제가 한 검사장의 몸 위에 밀착된 것은 맞지만, 이는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은 것일 뿐 폭행이 아니다”고 말했다.야당이라고 해서 ‘우연히 신드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분양권 매매 과정을 놓고 벌인 여야간 공방에서도 ‘우연히’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박 후보 측과 부동산 중개인이 우연히 만나 분양권 전매계약 도움을 주고받았다는 것이었다.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특혜 의혹에 우연이라는 변명을 했다가 화를 키웠다. 2016년 ‘비선실세’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이 일던 당시였다. 이화여대 현장조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정씨의 입학연도인 2015학년도에 때마침 승마가 체육 특기 종목에 포함된 이유를 묻자 이화여대 측은 “우연의 일치”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이 말 때문에 이대생들의 반발을 불러왔고 결국 검찰의 대대적 수사로 이어졌다.문제는 고위층의 잇따른 ‘우연히 신드롬’이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빌라 아래층에 사는 여성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잡힌 남성이 “우연히 누른 도어락 비밀번호가 일치했다”고 변명한다. 해외 원정도박으로 입건된 아이돌 그룹 멤버는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고 둘러친다. 가격표 바꿔치기로 고가의 와인을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은 “우연히 싼 가격표를 붙여보니 되더라”고 한다. 심지어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하는 ‘박사방’ 이용자들마저 “우연히 보게 됐다”며 면책을 요구하고 있는 정도다.더 이상 우연을 가장한 변명이 통하는 사회가 돼서는 곤란하다. 궁색한 변명이야말로 오만이며, 구차한 변명이야말로 쓰레기임을 왜 모르는가. 더 이상 ‘우연히’라는 단어가 바이러스가 돼 코로나19처럼 이 사회를 마비시키는 걸 두고 볼 수 없지 않은가.그래서 우연히 봄이 온 줄 알았다는 변명은 차라리 애교에 가깝다.

대구 달서구청, ‘2020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공모’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대구 달서구청이 ‘2020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한국주거복지포럼이 주관하는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공모는 2014년부터 주거복지사업증진과 주거복지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기관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현하고자 마련됐다.달서구청은 주거복지사업 증진, 주거복지전달 체계 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주거복지 향상에 대한 기여도, 수행 결과의 지속성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달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복지 행정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경운대, 아스텍통신과 항공관제·항행안전 분야 맞손

경운대학교가 아스텍통신과 항공관제와 항행안전 분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체결한 협약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첨단 항공관제설비 구축 기술협력 △인력교류 촉진·정보교환 △운영기술, 현장·실습교육 제공 등의 내용을 담았다.이날 경운대와 협약을 체결한 아스텍통신은 1992년 설립한 회사로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서 30년 이상 항행안전시설 설치, 설계, 유지관리를 담당한 최고수준의 항행·관제 통신설비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다.올해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신설한 경운대는 경북도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돼 경북도와 구미시로부터 장학금 등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경운대 한성욱 총장은 “기업의 항행안전시설 전문기술과 대학의 우수한 교육인프라가 협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항공관제와 항행안전 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운대 항공기술교육원, 첫 수료생 57명 배출

경운대학교 항공기술교육원이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항공기술교육원은 지난달 26일 대학 항공1관에서 항공정비사 교육과정 수료식을 갖고 2년6개월 간의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57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수료생들에게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의 작업형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져 필기시험과 구술형 실기시험에만 합격하면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수료생 김경언(항공기계공학과 3학년)씨는 “지난 2년 6개월간 전공과목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병행해 공부하느라 힘들었지만 항공정비사의 꿈이 가까이 다가왔다는 생각에 성취감과 설렘을 느낀다”고 말했다.경운대 박환관 항공기술교육원장은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침체기에 있으나 머지않아 다시 비상할 것”이라며 “수려생들이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한편,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인 경운대 항공기술교육원은 항공기계공학과와 항공전자공학과 재학생 중 항공정비사를 희망하는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2천410시간의 이론과 실기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