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열린음악회’ 매주 토요일 이현공원 잔디광장서..8일 자전거 탄 풍경과 브라비 공연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매주 토요일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숲속열린음악회’ 공연을 선보이는 가운데 오는 8일에는 자전거 탄 풍경, 브라비의 공연을 펼친다.매주 오후 5시에 개최되는 숲속열린음악회는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트로트, 발라드,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인지도가 높은 유명아티스트와 지역 예술인의 컬래버 형식으로 개최된다.오는 8일은 한국의 어쿠스틱포크 트리오 그룹으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전거 탄 풍경이 무대에 오른다.또 지역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비 솔리스트의 공연도 있다.이어 다가오는 토요일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로 결혼식 축가로도 인기가 높은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을 부른 유리상자와 어쿠스틱 악기 위주로 편안한 포크송의 진수를 보여주는 커피밴드의 공연이 있다.오는 22일에는 드라마 ost ‘나만 잘살면 되지’, ‘봉숙이’등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개성 있는 곡으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육중완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인디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4인조 모던록 밴드인 몽니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대구에서 활동하는 남성 중창단 아르스노바의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다.야외공연장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매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10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예매는 매주 공연 3일 전 수요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663-3081.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범어도서관, 야외정원 ‘힐링프로그램’ 운영

대구 범어도서관이 15일 도서관 야외광장에서 ‘정원런치음악회’와 ‘느림의 미학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힐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의 젊은 국악 연주자들의 전통국악부터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한편 범어도서관은 오는 12월까지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점심식사 후 요가 한 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매월 넷째주 목요일 12시30분부터 진행되는 요가수업으로 명상과 호흡법을 통한 나의 몸 다스리기와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가동작을 함께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문의: 053-668-1621.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 서대구역 교통체계 손 본다…광장 및 시내버스 노선 개편

대구시가 서대구역 개통을 앞두고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광장 교통체계 및 시내버스 노선 등에 대한 개편에 나선다.시는 기존 서대구역 교통운영 계획에 대한 개선 대책이 담긴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주요 내용은 △교통수단별(버스, 택시, 통과 차량) 역사 광장 교통체계 개선 △대중교통(시내버스) 공급 확대 △환승시설(표지판, 노면표시 등) 정비 △서대구역 주변 신호체계 및 도로정비 등이다.시는 역사 남측광장 3개의 수단별(버스·택시·승용차) 교통 수요 및 이용 편의를 반영해 버스의 상·하행 분리 및 택시 노선을 추가 증설했다.시내버스를 방향별(시내 방면, 달서구 방면)로 승강장을 운영해 시내버스 승차에 혼란이 없도록 했다. 택시는 대기 차량으로 인한 병목현상 방지와 열차 도착 때 승객 일시 집중을 고려해 광장 맨 안쪽으로 2열 배치했다. 3차로는 통과 차로로 운영하도록 개선됐다.북측광장은 택시 이용객이 시내버스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광장 맨 안쪽을 택시 승강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외버스 정차대(2면)도 확보했다.시내버스 노선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기존 6개 통과노선에다 급행8번을 서대구역까지 연장 운행해 달서구, 달성군 지역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인근 시외버스터미널(북부정류장)과 도시철도 3호선 간의 환승 편의를 위해 309번을 서대구역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서대구역 개통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기 위해 북비산로(이현IC~평리네거리), 와룡로(이현삼거리~죽전네거리), 서대구로(두류네거리~평리네거리) 3개 가로 연동에 대한 교차로 신호체계 등을 대구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특히 교통 혼잡의 주요 원인인 불법 주·정차도 집중 관리하면서 서대구역 인접 접근도로인 북비산로, 달서천로, 이현삼거리 3개소에 노면 포장 등 전반적인 도로정비를 할 방침이다.대구시 김선욱 교통정책과장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이용객, 차량 증가로 주변 도로 교통여건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수립한 ‘서대구역 교통관리대책’이 차질 없도록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일광장---재보선 이후 통합신공항 전략

4·7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막판 공방이 뜨겁다. 재보선 사상 초유의 열기다. 내년 대선 전초전으로 판이 커졌다. 잔여 임기 1년 남짓한 서울·부산시장 선거 향배에 전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러나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대구·경북은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떨치지 못한다. 재보선의 유탄을 맞아 최대 피해지역이 된 때문이다. 부산시장 보선은 대구·경북이 지역의 명운을 걸고 저지하려던 가덕도신공항 추진의 기반이 됐다.더불어민주당은 돌아선 부산 표심을 얻기 위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급조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특별법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가덕도특별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구-부산 갈라치기 전략이었다. 지난 2월26일 국회를 통과한 가덕도특별법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할 수 있는 등 특혜로 점철돼 있다. 이번 선거가 없었다면 생각도 못할 일이다.---대구·경북은 4·7 재보선 최대 피해지역정부의 후속조치도 선거에 앞서 속전속결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재보선을 불과 8일 앞둔 시점이다. 사전타당성조사(사타) 용역을 5월 내 착수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한다는 것이다. 가덕도를 부각시켜 부산 판세를 뒤집으려는 전략이란 지적이 나온다. 완료 시점도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과 맞물려 있다.그렇지만 민주당의 가덕도 꼼수는 패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민심으로 보면 부산 표심마저 그들의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 민주당의 가덕도신공항 폭주는 내년 대선에서도 혹독하게 비판받을 가능성이 높다.국토부의 발표는 자가당착이다. 지난 2016년 김해신공항 건립계획 확정 이후 국토부는 줄곧 ‘가덕도 불가’ 방침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꿨다. 지난 2월25일 가덕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토부가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말 한마디에 영혼없는 공무원이 된 것이다.가덕도신공항은 결정된 국책사업을 뒤집은 결과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어느 당이 이기든 백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또 새 정권이 들어선다고 해도 이미 법까지 만들어진 가덕도신공항을 재검토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부산을 비토세력으로 돌리지 않으려는 선거공학적 계산 때문이다.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치고 투입 예산을 크게 증액시켜 공사를 강행하게 될 것이다. 국민 혈세 잡아먹는 공룡이 되고, 완공 후에도 보완공사로 잠잠한 날이 없는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한계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번복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이제 대구·경북에는 재보선 결과를 통합신공항법 입법과 연계시켜 나갈 전략이 필요하다. 내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단계별 대응 방안을 세워야 한다. 더 길게는 2024년 총선의 예상 판세와 결과도 감안해야 한다.지난 겨울 시도민들은 가덕도신공항 저지에 뜻을 모았다. 하지만 앞장서야 할 정치인들은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머뭇거리기만 했다. 투쟁 지도부 부재였다. 반발다운 반발 한번 없었다. 여당의 통합신공항법 외면은 만만하게 보인 결과다. 무기력한 상황이 되풀이 돼선 안된다.---통합신공항특별법 포기해서는 안돼지금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특별법 제정이 최우선 과제다. 추진되고 있는 여야정 또는 중앙부처와 지역 간 협의체 구성 등은 특별법 제정이 목적이 돼야 한다. 특별법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통합신공항을 두번 죽이는 결과가 된다.홍준표(무소속)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복당을 하게 되면 통합신공항특별법을 추진하고, 대선에 나가게 되면 공약에 꼭 넣겠다”고 밝혔다. 당연하다. 나머지 대선주자들에게도 특별법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재보선이 끝나면 여당도 내년 대선을 감안해 특별법을 끝까지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가덕도신공항이란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항철도 건설 등 여러 부문에서 가덕도 수준의 국비지원이 필수적이다. 재보선이 끝나면 통합신공항특별법 추진에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 어정쩡한 타협은 안된다.

‘제1회 동촌벚꽃예술제’ 보러오세요..다음달 4일까지 야앙아트센터 야외광장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제1회 동촌벚꽃예술제’를 진행한다.올해 처음 추진되는 동촌벚꽃예술제는 벚꽃이 아름다운 동촌유원지의 장점을 활용한 축제로, 유원지에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전시 작품을 볼 수 있다.이번 축제에는 지역미술가들의 작품 감상, 체험행사, 아트플리마켓, 야외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대형 조각작품 5점, 꽃 소재 평면 회화 65점, 체험행사(도자공예, 천아트, 캘리그라피, 리본아트, 나전칠기, 타로점)와 함께 아트플리마켓, 봄을 노래하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참여 작가는 방준호, 정태경, 김정기, 정관호, 김상용, 정태경, 이종갑, 이종윤, 김광석, 김봉수, 이태호, 송현구, 남지영, 권유미, 김진여 등 80여 명이다.배기철 동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동촌유원지를 일상 속 생활공간에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문화의 안식처로써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동촌유원지 상권의 활력을 불러 넣어주는 것은 물론 구민들에게 특별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가재는 게편”…대구 서구민, 서대구역 광장 쓰레기 수천t 유해 검사 재조사 요구

대구 서구주민들이 서대구역 광장 부지에서 발견된 수천t의 쓰레기에 대한 유해성 시험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서대구역사 폐기물 관련 11개 항목을 시험 의뢰했다.채취한 성분 검사 결과 납과 비소, 수은 등 10종류의 유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기름 성분 0.2%가 확인됐다.대구시는 쓰레기를 치운 뒤 2023년으로 예정된 서대구역 광장 조성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서구민들은 대구시 산하 기관인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협의체를 구성해 재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김수회 KTX 12호 교통광장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시는 지난 2월에 열린 주민공청회에서도 환경부 지침대로 출입구 부근만 쓰레기 제거를 하겠다는데 아이들이 뛰어노는 광장 밑에 무엇이 묻혀있는지, 유해 물질이 나오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구의회 오세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자문단을 구성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전문기관에 의뢰해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서대구역사 진·출입로와 광장 일대에 묻혀있는 폐기물들의 처리와 재조사 요구에 대해 주관부서와 검토단계에 있다. 이르면 4월 초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월21일 서대구역사 사업 시공사인 신성토건이 진입로 공사 과정에서 대량의 폐기물을 발견하고 서구청에 최초 신고했다.대구시와 서구청은 서대구역사 진·출입로 아래(깊이 2.5m, 너비 35m, 길이 120m)에 폐기물 6천500t이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대구지역 1세대 복합상가인 광장코아 쇼핑센터,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

대구지역 서쪽 생활 중심축이었던 1세대 복합상가인 광장코아 쇼핑센터가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8일 대구시와 대구 서구청 등에 따르면 광장코아 부지 주상건물건립을 위한 ‘서구 내당동 주상복합신축공사’건이 교통영향평가 수정의결 처분을 받았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주상복합건물은 대지면적 6천280㎡, 연면적 5만6천500㎡, 건축면적 3천175㎡ 에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다.세대수 276세대, 99실의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까지다.광장코아는 두류네거리 인근 지역이 대구시 광장 계획 중 제7호 광장으로 불리면서 이름이 정해졌다.1987년 건립된 광장코아 쇼핑센터는 상업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춰 개관했다. 특히 개관 당시 수영장을 운영하면서 고급 쇼핑센터로 명성을 떨치며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였다.이같은 요인에 광장코아 쇼핑센터 앞은 대구 서부권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통하기도 했다.1980년대와 1990년대 광장코아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은 아직까지도 ‘광코’라 불리며 명맥을 잇고 있다.이후 광장코아는 200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동시에 교통 편의성을 등에 업고 더욱 번성했다.쇼핑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상권은 맞은편 ‘젊음의 거리’ 활성화와 건물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2017년 광장코아 쇼핑센터 재건축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지주들 간 이해관계가 달라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쇼핑센터에는 은행, 헬스장, 카페 등이 입주해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달서가족문화센터, ‘가족아카데미’와 ‘가족문화광장’ 참가자 모집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가 오는 3월부터 여성, 가족 친화 프로그램으로 ‘가족아카데미’와 ‘가족문화광장’ 참가자를 모집한다.프로그램은 가족 특강, 부모 학교, 부부 사랑방, 가족 심리 테라피, 가족 콘서트, 가족 1일 체험 등이 있다.가족 특강은 ‘새로운 세상, 색다르게 살기: 엄마들의 정리, 다짐, 도전’을 주제로 개최한다.오는 3월25일에는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가 ‘정리: 인생 설계는 정리로’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오는 4월22일에는 ‘다짐: 슬기로운 결혼 생활’에 KBS 17기 공채 개그맨 이정수가, 5월에는 ‘도전: 공부하기, 공부 잘 하기’로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의 저자 이윤규 변호사가 나선다.특히 부모 학교는 ‘엄마들의 수다: 아이 성교육이 고민이에요’, ‘육아 아빠 고민 타파: 좋은 아빠 되기’를 주제로 진행한다.올해 처음으로 남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가정 내 남성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눔으로써 일 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참가비 5천~1만 원. 문의: 053-632-3800.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일광장-‘낙동강 오리알’된 통합신공항

홍석봉 논설위원표에 눈먼 정치권이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외면했다. 지역이기만 넘쳐났다. 절차도 형평성도 필요 없었다. 부산·경남(PK)은 챙기고 대구·경북(TK)은 무시했다. 정치 현실이다. ‘영남 갈라치기’에 놀아난 TK만 바보가 됐다. 부산 정치권은 철저하게 내 편만 찾았다. 이웃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되레 가덕도에 통합신공항이 무임승차하려 한다며 역정 냈다.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엔 콧방귀만 뀌었다. 귀 닫고 눈 막고 오직 가덕도만 있었다.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반발하는 TK 의원 2명만 빠진 채 만장일치였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같이 손들어 준 마당에 마지막 관문인 국회 본회의 통과는 보나 마나다. 그리고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은 무산됐다. 뒤에 보자고 했다. TK만 다급해졌다.가덕도특별법은 원칙과 명분 잃은 입법 폭주라는 비판이 나온다. 176석의 거대 여당의 입법 횡포는 이제 거칠 것이 없다. 앞뒤 재지 않고 국민 눈치도 안 본다. 이제 시중의 말처럼 ‘이니 마음대로’ 돌아간다.-영남 갈라치기에 무산된 특별법 통과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야당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의 동시 통과를 주장했으나 부산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여당의 반대에 부딪혀 묵살됐다. 2월 임시국회에서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특별법의 부칙도 심상찮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의 위계 및 기능과 중복되는 내용이 없도록 추진 중인 공항개발사업을 대체한다는 내용이다.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백지화하는 것이다. 5개 시·도 합의와 프랑스 전문기관의 용역결과, 국토건설부의 국책사업 결정은 없던 일이 됐다. 통합신공항도 가덕도와 기능이 맞부딧히면 손볼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닌지 저의가 의심스럽다.부산은 이제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반면 대구·경북은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TK는 통합신공항의 수요를 뺏기고 기능 위축을 우려해 가덕도신공항을 줄기차게 반대했다. 형세가 여의치 않았다. 양 특별법의 동시 통과로 방향을 틀었다. 명분과 실리를 찾자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통합신공항 ‘예타면제 불가’라는 매정한 ‘손절’이었다.이번 결과를 두고 PK를 마냥 비난할 일만도 아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똑 같은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PK 만큼 집요할 수 있었을까. 어림도 없다. 또 PK가 특별법 동시 통과를 주장했다면 우리는 ‘좋은 게 좋다’며 손잡아 줬을 터이다. 물렁한 TK 정치인과 지역의 한계다.뒤늦은 후회지만 TK의 정략적 접근이 두고두고 아쉽다. 독하게 가덕도 특별법을 반대했더라면 PK 의원들이 마지못해 패키지 통과에 손들어 줬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못했다. TK의 우유부단이 통합신공항 특별법에 독이 됐다.국민의힘 지도부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전략도 없었고 원칙도 없었다. 선거만 봤다. TK 눈치를 보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 판세가 심상찮자 가덕도 특별법에 한일해저터널까지 보탠 공약을 내놨다. 국회 상임위도 민주당 거수기 역할만 했다. TK는 철저히 외면당했다.-전략 부재 TK, 독자생존 고민해야 할 판법안소위에서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추후 입법 논의를 계속한다는 여지는 남겨놨다. 하지만 국회 통과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여당의 선처에 목을 매야 할 입장이다.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TK를 받아 줄까 의문이다. TK는 어차피 버리는 패다. 영남 갈라치기로 보궐선거 판세 역전을 노리는 판에 TK 형편을 생각해 줄 리 만무하다.이제는 ‘가덕도는 되고 통합신공항은 왜 안 되냐’는 형평성에 어긋난 국회의 행태를 물고 늘어지는 수밖에 없다. 잘 하면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줄지도 모른다.이도 저도 안 되면 통합신공항은 독자 생존 방안을 찾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궤도 수정을 해야 한다. 현실에 맞게 통합신공항 추진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미주 및 유럽 항로의 환상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중단거리 국제노선으로 특화시켜 활로를 찾아야 한다. 한때 500만 명 이용객을 눈앞에 두고 있던 대구 공항이다. 승산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