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무원, 경주에서 한류 행정 배운다

베트남 지방공무원이 6개월간 경주시에 머물며 한국의 우수한 지방행정 시스템을 배운다.경주시는 베트남 후에시 국제협력센터 공무원 도안 칸 응우옌(24·여)씨가 오는 10월10일까지 경주시청에서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3일 국·소·본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응우옌 씨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방한을 환영했다.이번 베트남 공무원의 경주 연수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 K2H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베트남 후에시 공무원이 경주에서 연수를 받는 것은 2007년 자매결연 이후 두 번째이다.후에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베트남의 옛 수도로 우리나라의 경주에 비견될 만한 아름다운 역사문화도시다.응우옌씨는 연수기간 동안 한국의 지방행정 시스템은 물론 경주의 역사·관광자원 활용 노하우를 전수 받고 관심분야인 국제교류 부서에서도 연수를 받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이밖에 한국어 연수와 함께 한국인 가정에 머물며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병행한다.경주시는 베트남 후에시와의 교류를 통해 베트남의 문화를 익히는 한편 베트남에 경주의 역사문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베트남 후에시 지방공무원에 맞춰 설계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 도시의 우호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응우옌 씨는 지난달 16일 입국한 뒤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따르며 2주간의 자기격리를 건강하게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진행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 8년 만에 본궤도

경주시가 신라시대 빼어난 솜씨의 공예기술을 체험하고, 복원·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신라금속공예지국을 조성하는 사업을 8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신라금속공예지국은 하동 경주민속공예촌 옆에 건립된다.시는 오는 10일 산라금속공예지국 공사를 시작한 후 2023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라금속공예지국 예정 부지는 보문관광단지 진입도로인 보불로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한 경주민속공예촌, 성테마파크, 추억의 달동네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 예술촌이 인접해 경주의 새로운 문화관광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라금속공예지국은 2만4천770㎡ 부지로 축구장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규모로 건립된다.시는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9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주요시설은 금속공예의 제작기술 재현 및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는 금속공예를 체험하기 위한 전시 체험관,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황금정원 및 금속 조형물 포토존, 가족단위 관광객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폭포 등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은 부지매입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중단되는 등 사업의 존폐위기를 겪기도 했다”며 “신라금속공예지국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경주는 역사문화관광과 더불어 체험관광과 휴양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힐링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속속 결실

경주시가 삼국을 통일한 문무대왕 유적에 대한 성역화 사업을 하나씩 추진하며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문무왕 수중릉이 보이는 언덕에 문무대왕유조비 건립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거행한 데 이어 문무왕릉 앞 해변에서 양북면의 명칭 개정을 알리는 문무대왕면 선포식을 진행했다. 경주시는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양북면의 명칭을 설문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역사성과 고유성을 가진 문무대왕면으로 지난 4월1일부터 변경했다. 시는 또 이날 선포식에 앞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 예정지인 대본초등학교 폐교지에 문무대왕유조비를 건립했다. 문무대왕유조비는 신라 문무왕의 삼국통일 대업과 애민정신을 받들고 계승하기 위해 삼국통일을 이룬 해인 676년을 상징하는 6.76m 높이의 화강암에 문무대왕의 유언을 한글과 한문으로 동시에 새긴 비석이다.삼국유사 등의 기록에 따라 ‘검소해야 하며 죽어서 용이 되겠다’는 등의 문무왕 유언을 한자로 그대로 표기하고, 한글로 해석한 내용을 비석 양면에 따로 새겼다. 문무대왕성역화사업은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 해양종합레져타운 설치, 문무왕릉~감은사 역사로드 조성 등으로 추진될 계획이다.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문무대왕유조비 건립과 함께 양북면이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담은 문무대왕면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문무대왕성역화사업에 탄력을 붙여 경주가 환동해권역의 해양역사 테마관광도시로 비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문무대왕해양역사관을 개관하고, 동해바다 문무대왕릉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 문무대왕면이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경주시는 문무대왕면을 시작으로 김유신장군동, 주상절리면, 최진립장군면 등의 행정구역 명칭 변경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역사성을 강조하고 지역적 특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분황사~황룡사지 당간지주와 어우러진 보리밭, 관광명소 각광

경주 구황동 분황사와 황룡사지의 역사문화재들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면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분황사와 황룡사지 사이에 위치한 문화유산인 당간지주가 넓은 들판의 보리밭과 더불어 하늘, 구름과도 장관을 이루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생샷(?)을 찍으려는 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특히 시시각각 신비스런 풍경을 드러내 전국에서 전문 사진작가들까지 단골로 찾는 명소로 불릴 정도다.당간지주 남쪽에 끝없이 펼쳐진 들판은 선덕여왕이 잠든 낭산과 신라시대 왕궁을 사수했던 불국토 남산과 이어져 있다.들판 한가운데에는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로 지정된 문화재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가 마주보는 부부처럼 우뚝 서 있다.황룡사지에는 장육존상과 십대제자상을 지탱했던 대좌석, 황룡사구층목탑의 심초석과 60여 개의 주춧돌이 그대로 남아 있다.황룡사지 서쪽에는 황룡사역사문화관이 자리하고 있고, 북쪽에는 선덕여왕이 건립해 자장과 원효 등의 걸출한 고승들이 주석했던 분황사가 있다.분황사에는 특이한 형식의 모전석탑, 용이 살았다는 신라시대 석정, 거대한 약사불, 원효대사의 치적을 기린 비석의 받침돌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이밖에 분황사 입구에는 문화재해설사들이 사무실을 지어놓고 늘 대기하고 있으며 전문 이야기꾼인 이들의 무료 역사이야기는 요청만 하면 덤으로 즐길 수 있다.김상용 한국예총경주지회장은 “경주를 방문하는 친구나 손님들을 계절에 따라 안내하는 곳이 달라질 정도로 자랑거리가 많다”며 “지금은 구황동 보리밭과 노란 야생갓꽃이 한창인 형산강변으로 먼저 안내한다”고 전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발생…경주, 경산지역 확산세 이어져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9천373명이다.신규 확진자 중 대부분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다.중구 서문교회 교인 1명과 서구 내당동의 사우나 관련 1명이 확진됐다. 2명은 동구 지인 모임 관련이다.이 밖에 타 지역 확진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북에서는 경주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이날 경북에서는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지역별로 보면 경주 12명, 경산 9명, 상주 5명, 김천 2명, 구미·칠곡 각각 1명이다.경주에서는 지난 1일 결혼식에 참여했던 내남면 주민 4명, 건천읍 소재 경로당에서 7명이 확진됐다. 또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배우자와 접촉한 시민이 자가격리 중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특히 2일 오전 9시 기준 건천읍 11명, 내남면 주민 3명 등 17명이 추가 확진됐다.경주시는 경주지역 전체 경로당을 당분간 폐쇄하고, 마을별 자율방역대 등을 동원해 방역활동을 늘리고 있다. 건천읍과 내남면 관련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하는 등 방역의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경산에서는 학교와 교회에서 감염이 이뤄졌다. 김천 2명은 구미 테니스 관련 감염자다. 구미와 상주에서는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칠곡에서는 무증상자가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주에서 왕과 장군의 조상 모시는 춘계향사 거행

경주지역 곳곳에서 왕과 장군 등의 시조신과 조상을 모시는 춘계향사가 진행되고 있다.표암재 보존회는 29일 표암재에서 박혁거세를 신라의 왕으로 추대한 육부촌장 중 주역을 담당한 인물로 전해지는 알평공에 대한 제사를 올리는 춘계향사를 거행했다. 표암 위에는 표암 유허비가 있고, 그 뒤로는 알평이 금강산에 강림해 처음 목욕한 곳으로 알려진 바위에 둥근 구덩이가 패인 광림대가 위치해 있다. 기념물 제54호인 경주 표암은 삼국유사 기록에 남아있다.기원전 69년 육부촌장들이 자제들을 데리고 모여서 신라 건국을 논의한 알천언덕이며 화백이라는 민주정치제도의 발상지로 전해지고 있다.진한 알천양산촌 알평 촌장이 이곳으로 내려와 세상을 밝힌 바위라 하여 표암이라고 부른다. 이날 표암재 향사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초헌관, 이동우 익산공대종회장이 아헌관, 이상용 경북양돈조합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를 올렸다. 향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상효 전 경북도의회의장 등을 비롯 경주 이씨 문중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매년 향사에는 3천여 명이 참석해 왔지만 이번 향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이날 경주 안강읍 흥덕왕릉에서는 왕릉보존회가 주관해 흥덕왕 춘계향사를 진행했다.덕산서사와 도장서사에서도 이날 춘계향사가 열렸다. 앞선 지난 28일에는 김유신 장군묘 앞에서 향사가 거행됐다.또 30일은 원성왕릉에서 춘계향사가 개최된다. 경주에서는 지난 3월20일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신 경주향교와 박혁거세의 위패를 모신 숭덕전, 석탈해왕의 위패를 모신 숭신전, 김씨 최초의 왕인 미추왕과 문무대왕 및 경순왕의 위패를 모신 숭혜전에서 춘계향사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다양한 향사가 이어진다. 이상필 전 경주향교 전교는 “경주에는 오늘날 우리의 존재를 확인하게 하는 위대한 선조들의 뿌리를 확인하게 하는 터전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서 “통일신라를 지탱해왔던 왕과 그들을 있게 한 인물들을 향사를 통해 추념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지혜를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동부사적지에 신라시대 월정교보다 앞서는 돌다리 유구 발굴

경주 동부사적지에서 신라시대 경덕왕 때 건축된 월정교와 춘양교보다 제작시기가 훨씬 앞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잘 다듬어진 돌다리 유구가 발굴됐다. 이번에 발견된 돌다리 유구는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월성 북쪽, 계림을 거쳐 남천으로 흐르는 하천 발천을 건너는 교량이다.하천의 넓이는 5.2m에 불과하지만 석교는 교각을 기준으로 11m가 넘는 큰 규모로 건축됐다.잘 다듬어진 장대석을 이용해 양쪽 교대를 만들고 하부에는 교각과 교각받침석 7개가 같은 간격으로 배치된 형태로 드러났다. 석교지 주변에는 난간석과 팔각기둥, 사각기둥, 청판석 등의 석재들이 흩어진 채로 확인됐다.또 석교지와 함께 동궁과 월지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새로운 고대 발천의 수로가 확인돼 고고학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발굴팀은 석교지와 남쪽 및 북쪽으로 연결된 도로 유구도 확인했다.석교지 북쪽 도로에는 초석과 적심석이 확인돼 기와집의 문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신문왕 3년에 왕궁의 북문에서 일길찬 김흠운의 어린 딸을 왕비로 성대히 맞이했다는 삼국사기 기록과 관련해 신라왕궁의 북문 위치를 밝힐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서쪽 경계부는 잘 다듬어진 화강암으로 암거식 배수로를 설치했다.통일신라 석교지와 연결되는 도로는 너비 20m 정도로 잔자갈이 깔린 도로면 위에서는 수레바퀴 흔적이 나왔다. 새로 확인된 수로는 오랫동안 알려져 왔던 수로와는 다른 것으로 이번 발굴을 통해 삼국시대에는 넓었던 하천 폭을 통일신라에 들어서면서 좁혀서 사용했던 양상과 고려 전기까지 사용되던 하천이 이후 폐기되는 시점을 알게 된 것이다. 이번 발굴은 경주시와 문화재청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경주동부사적지 수로복원정비를 위한 발굴조사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이곳에 대한 발굴 조사는 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방용)이 2019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경주시는 문화재청, 경북도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를 위한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적조사 현장을 공개하고, 학술대회를 갖는다.학술대회는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luvu)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경본부, ‘경주 교통안전 붐업’ 조성 추진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가 경주지역 대표 시내버스 회사 ‘새천년미소’와 손잡고 ‘경주시 교통안전 붐업’ 조성에 나선다.이번 사업은 최근 봄철 따뜻한 날씨를 맞아 경주를 찾는 행락객이 급증함에 따라 관광객 이용이 많고 시인성이 높은 시내버스를 활용. 교통사고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새천년미소 소속 시내버스에는 관광지로서의 특색과 교통안전에 대한 내용을 함께 담은 ‘속도를 줄이면 아름다운 경주가 보입니다’라는 문안이 부착돼 다양한 노선을 달리게 된다.김용태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운수종사자부터 지역 교통안전의 모범이 돼야 한다”면서 “관광객들도 교통안전에 동참해 경주시가 교통문화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새로운 문화창고<16>경주시립도서관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한 경주는 신라 천년의 화려한 역사를 비롯해 수천 년의 역사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도시다. 역사문화도시 시민들도 오랜 전통문화가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신라인의 피가 면면히 이어지며 오랜 전통이 끊어지지 않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서라벌 역사문화도시의 허파로 불리는 경주 중심의 황성공원 한편에 우뚝 서있는 경주시립도서관은 신라인들의 정신과 역사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과거를 미래로 이어주는 수장고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삼국통일의 비밀과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워갈 지혜를 퍼내고 퍼내어도 샘솟는 깊은 우물인 경주시립도서관의 문을 활짝 열어본다. ◆경주시립도서관의 역사역사를 품은 도시 경주의 찬란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선두주자인 경주시립도서관은 경주도심의 허파 황성공원에 전통한옥건물로 자리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1953년 7월 경주읍립도서관으로 출발해 반세기를 훌쩍 넘기는 동안 경주시민들의 지식정보와 평생교육의 보고가 되고 있다. 1989년 9월22일에 현재 위치인 경주시 원화로에 경주시립도서관으로 신축 개관하고, 경주중앙도서관을 중앙분관으로 개칭했다.이후 감포, 단석, 칠평도서관을 각각 개관하고 2011년에는 송화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또 양남, 양북, 강동, 현곡, 화랑마을에 5개의 공립 꿈마루작은도서관을 개관해 원거리 시민들의 독서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현재 서무팀, 사서팀, 송화도서관팀, 중앙도서관팀, 칠평도서관팀의 5개팀 29명의 직원이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의 구성과 발전경주시립도서관 본관은 경주의 중심지 근린공원인 황성공원에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의 메인 건물과 아이사랑책놀이터(지상 1층)의 두 곳 건물로 구성돼 있다. 본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보존서고, 열람실, 사무실 등이 있고, 본관 2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실과 향토자료실 등이 있다.지하 1층에는 문화강좌실과 휴게실이 있으며, 유아들을 위한 아이사랑책놀이터는 별관에 따로 위치해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분관별 특화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본관의 향토자료실에는 ‘경주선생안(慶州先生案)’ 등 2천677권의 고서들과 경주지역 관련 자료, 신라역사 자료 4천300여 권이 소장돼 있다. 또 노령자 및 저시력 이용자들을 위한 큰글자 도서와 다문화 및 점자도서들도 비치해 정보취약계층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 충효분관인 송화도서관은 지역 독서환경 조성 및 문화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2009~2011년 2년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연면적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송화도서관은 생활문화 복합기능의 공공도서관으로서 독서진흥 활성화를 도모하고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평생교육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송화도서관은 치매·식물학 특화자료 등의 1천400여 권을 소장 중이며, 2019년에는 ‘치매선도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립도서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중앙도서관은 1976년 11월에 개관한 도서관 역사의 산 증인이다.중앙도서관은 신라왕족의 3성, 육부촌의 6성 등 87개 성씨의 본관인 경주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후손에게 조상의 중요성을 알리는 족보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족보자료관에서는 시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족보 상식을 상세히 기술했을 뿐 아니라 3왕성 6부성을 중심으로 한 양장본 족보 845권을 디지털 이미지화해 전자책으로 제공하고 있다. 학문과 충절의 고장으로 이름 높은 안강, 감포, 건천에 각각 자리 잡은 칠평도서관, 감포도서관, 단석도서관에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정보자료를 갖추고 있다.이들 도서관은 지역 향토자료를 수집·보존해 지역민을 위한 평생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의 이용2021년 3월 말 기준 경주시립도서관의 장서 수는 51만6천여 권이며 전체 회원은 7만6천여 명에 달한다.본관 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열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며, 분관별 자세한 이용 안내는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시민은 물론 경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학생 및 직장인들도 도서관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1인당 5권의 책을 14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예약대출서비스를 통해 저녁 시간에도 책을 대출 할 수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경주시립도서관은 매년 인문·문화·예술·체험 등 시민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제57회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 경주시립도서관 본관 및 분관(송화, 중앙, 칠평, 감포, 단석)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2주간, 경주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지혜학교’를 개최해 ‘삶을 상상하는 지혜, 통섭하는 지혜’라는 주제로 문학, 영상, 이미지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당초 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했지만 대부분의 수강생이 독서 과제 수행과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들이 숲 속에서 독서와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숲 속 책쉼터’를 황성공원 내에 운영하고 있다.‘숲 속 책쉼터’는 경주시립도서관이 황성공원의 시민 휴식공간인 정자를 활용해 공중전화부스 형태로 설치한 시민 자율형 무인도서관이다.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도서를 열람하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시민 누구나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관 본관 바깥으로 공원을 산책하며 책과 함께 힐링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임시 휴관 중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안심도서대출 서비스는 도서관 휴관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읽고 싶은 책을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다음날 도서관에서 신청한 책을 빌려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본관 1층에 스마트 도서관 기기를 설치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무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경주시립도서관은 물리적 공간과 함께 온라인 공간에서도 창의적 아이디어가 융합하는 소통의 장이자 독서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박용섭 경주시립도서관장…미래를 담은 도서관 완성박용섭 경주시립도서관장은 경주시 최초로 사서 사무관으로 승진해 도서관장을 맡았다.그래서 직렬에 걸맞은 관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관장은 대학 졸업 후 1989년 경주시 사서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32년 동안 도서관에서만 근무했다. 그는 “직원들의 표정이 많이 밝아졌으며, 어떠한 일에도 예전보다 더욱 적극적이며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더없이 친절하다”며 “시민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일심이면 만능이다”라며 전체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소개했다.박 관장의 목표는 동료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책읽는 도시, 책으로 행복한 경주시민, 미래를 담는 도서관’을 완성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매년 이용자가 43만 명 이상으로 연 도서대출 47만여 권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이용실적이 많이 줄었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로 휴관할 경우에도 책을 빌려주고자 신청한 도서를 사서들이 일일이 서가에서 찾아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안심도서대출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관장은 도서관이 많은 장점이 있지만 보완할 점도 없지 않다고 했다.“현재 경주시립도서관 종합자료실 면적이 904.25㎡이다. 주제별 공간을 하나로 만들다보니 개관 당시에는 상당히 큰 규모였는데 인력이 부족할 때는 반납된 책들을 서가에 꽂다 보면 상당한 거리로 인해 직원들이 기진맥진할 정도였다”며 그는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아쉬운 점은 주말이면 청소년들과 대학생, 일반인과 함께 은퇴 이후의 실버세대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계층 간의 마찰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했다.박 관장은 “도서관이 즐기는 공간, 휴식과 놀이도 겸하는 문화공간으로 가는 세계적 추세이다. 이제 우리 도서관도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하나의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독서문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운영계획에 대해 그는 우선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 시립도서관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우리 도서관에는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기 전에 남기신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생긴다’는 말을 새긴 기념비가 있다. 추후에 건립기념비를 도서관 정문이나 햇빛이 잘 비치는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 관장은 “현재 장서를 보관·제공하는 시설의 가용상태가 한계점에 달했다. 그래서 미래의 첨단시립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향후 경주에는 신라 왕경 조성이나 황룡사 건축물을 도서관으로 이용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 공포의 외인구단 작가 이현세 등판

경주시가 공포의 외인구단의 저자인 이현세 작가를 명예총장으로 위촉하는 웹툰캠퍼스를 오픈해 만화산업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경주시는 경북도, 경북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경북웹툰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경주 도심 중심인 황남동에서 웹툰캠퍼스를 운영하는 만큼 경주가 웹툰 창작과 교육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주시 첨성로 97 소재 구 황남초등학교 부지에 학교를 리모델링해 웹툰캠퍼스를 오는 6월 건립해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웹툰캠퍼스에는 웹툰 작가 양성과 웹툰 체험 및 교육을 위한 작가 및 기업 입주실, 와콤 신티크 장비와 클립스튜디오 프로그램 등의 최신 웹툰 제작장비가 구비된 교육실,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는 경주 출신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현세 만화가를 초대 명예총장으로 위촉했다.캠퍼스 개소시기와 맞춰 이현세 작가 초청 전시회도 마련한다.앞으로 동국대·경주대·경일대 등 지역 대학의 웹툰 관련 학과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웹툰 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스토리 자원을 활용한 웹툰 제작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캠퍼스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해 경주 보문에 둥지를 튼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맡는다.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다음달부터 웹툰 기초·심화과정, 특화 프로그램, 취약계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또 오는 5월10일부터 31일까지 입주 작가 및 기업을 모집한다.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 최대 4년간 임대료 없이 웹툰 창작실에서 창작활동과 웹툰제작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주요 콘텐츠 산업으로 꼽히는 웹툰산업의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웹툰 콘텐츠로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기행단, 경주서 삼국유사 현장 답사

대구일보가 운영하는 삼국유사기행단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삼국유사 기행을 이어갔다. 기행단은 지난 24일 경주 망덕사지, 삼랑사지, 남산 비파암의 불무사지, 석가사지를 찾아 삼국유사의 흔적을 찾았다.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인원을 대상으로 참가자 수를 20명으로 제한해 사전 신청을 받아 이번 기행을 진행했다. 경주 망덕사는 신라가 당나라 50만 명 대군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호국사찰로 지었던 사천왕사지의 서쪽 5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망덕사는 당나라 황제가 자신의 군대를 두 번이나 수장시킨 비밀을 캐고자 사신을 파견하자 신라가 문두루비법을 시전했던 사천왕사를 숨기기 위해 급하게 지었던 사찰이다.지금은 보물 제69호 망덕사 당간지주와 금당터, 목탑지 등이 남아있다.삼랑사는 신문왕이 국로로 책봉한 고승 경흥이 주석하고 있었고, 왕들이 자주 방문했던 주요사찰로 기록되고 있다.삼국유사는 백제 출신 경흥스님이 국로로 책봉됐지만 십일면관음보살과 문수보살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보물 제127호로 지정된 유려하게 조각된 당간지주가 남아있고, 인근지역에 석탑부재 등의 다양한 석재들이 흩어져 있다. 경주 서남산 비파암은 망덕사와 관련 있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불무사와 석가사 절터가 남아있고 묘한 바위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하는 역사적 명소다.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 소장은 “망덕사는 사천왕사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사찰이라 금당터와 강당, 목탑 등의 가람 형태가 비슷하게 남아있다”며 “역사문화유적에 대한 발굴과 정비 및 복원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주 남산의 불상과 석탑 등이 조성된 흔적 역사문화유적들은 매우 자연과 조화롭다”며 “복원·정비와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이 같은 자연과의 조화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겹벚꽃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경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20℃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겹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주 불국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불국사 일원은 겹벚꽃 300여 그루가 밀집해 4월 중순 겹벚꽃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리면 이 일대가 전부 이른바 ‘인생샷’ 포인트가 된다. 경주시는 겹벚꽃 개화기에는 야간에도 꽃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해 불국공원을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비 9천500만 원을 들여 공원에 경관등 64개소를 정비하면서 200m 남짓의 산책로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몽환적 매력까지 더해주고 있다. 경주 불국공원 겹벚꽃단지를 방문하려면 내비게이션에 불국사공영주차장 또는 경주시 진현동 85-9로 검색하면 된다. 불국공원은 불국사 입구에 위치해 있어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주차료는 시간 구분 없이 1회당 소형(16인승 이하, 2.5톤 화물차 미만) 1천 원, 대형(17인승 이상, 2.5톤 이상 화물차 이상) 2천 원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불국공원 경관조명 정비로 겹벚꽃단지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한 관람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을 갈 수 없는 시민들이 불국공원으로 봄꽃여행을 오셔서 코로나 블루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불국사 겹벚꽃단지 꽃놀이 인파로 북쩍

경주 불국사 겹벚꽃단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불국사 겹벚꽃은 지난 12일부터 피기 시작해 19일 전후로 만개해 절정을 맞고 있다.겹벚꽃은 일주일가량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길상사의 칠성도, 경북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

대한불교조계종 경주 길상사(吉祥寺)가 소장하는 ‘칠성도(七星圖)’가 경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문화재위원회가 길상사의 칠성도는 치성광여래와 자미대제를 중심으로 칠성여래, 일광‧월광보살, 칠원성군, 일원천자 등 여러 존상이 그려져 있는 불화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해당 칠성도는 2013년 개인 소장가가 이탈리아 해외 경매에서 낙찰 받아 환수된 문화재로 알려졌다. 환수 이후 불교문화유산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긴 길상사 주지 혜광스님이 2019년 소유권을 확보해 현재 길상사가 소장 중이다. 이 작품 하단에 조선시대 후기인 1866년에 화승 영담(暎潭)이 제작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영담은 19세기 중반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10여 점의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작품의 크기는 가로 137㎝, 세로 134㎝이다.경북도는 19세기 중반 불화 화풍을 면밀하게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하고 지난달 29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예고된 날부터 30일 간의 지정 절차를 거쳐 경북 문화재위원회를 심의를 받은 후 경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현재 경주에는 국가지정문화재 238건, 등록문화재 2건, 경상북도지정문화재 113건으로 모두 353건의 문화재가 있다. 길상사 칠성도가 지정 확정되면 시는 354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길상사 소장 칠성도는 조성 연대와 조성 화원 등의 명확성, 특징적 구도와 선명한 색상, 섬세한 인물 표현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올해 첫 모내기 실시 풍년농사 기원

경주시가 최근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하며 지역 농민들이 모여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산내면 이상목 농가의 외칠리들 2.6㏊ 농지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올해 경주지역 모내기는 1만1천600㏊ 면적에 진행할 계획이다.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경주지역 모내기는 6월 초순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지역의 올해 쌀 생산량은 6만t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모내기 벼는 지난달 14일에 파종한 벼로써 품종은 해담벼와 설향찰벼이다.해담벼는 빠른 수확이 가능하고 병해충에 강하며 특히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고, 설향찰벼는 구수한 누룽지 향기가 나는 찰벼로 일반 쌀과 섞어 밥을 하면 맛이 일품인 품종으로 인기다. 이상목 농부는 개인도정 시설과 ‘신라향미쌀’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8월 조기수확을 통한 추석 전 햅쌀을 생산해 경주몰, 산내농협마트, 식당, 소비자 직거래 등 전국으로 판매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는 올해 80t 정도의 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연남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와 GAP 인증농가 육성, 노동력 절감 드론이용기술, 무복토 못자리기술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사업은 물론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