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동 고분군 중 가장 큰 제48호분…성주군 100년 만에 재발굴

성주군이 성산동 고분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48호분(대분)에 대한 발굴을 100년 만에 다시 추진하기로 해 출토될 유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를 위해 성주군은 최근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48호분에 대한 정확한 학술 발굴조사에 나설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군은 이번 발굴을 통해 제48호분의 성격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은 물론 성주지역의 고분문화 및 실체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86호인 성산동 고분군은 성주를 대표하는 중심 고분군이다. 그 중에서도 제48호분은 가장 규모가 커 ‘대분(大墳)’으로 불리고 있다. 성산동 고분군은 1917년 조선총독부의 ‘조선고적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현장조사 과정에서 분포와 위치가 처음 학계에 알려졌다. 이후 1918년과 1920년 고분 발굴이 진행됐으며, 제48호분은 1920년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위원이었던 ‘야쓰이 세이이쓰’가 조사했다.발굴 당시 중심석곽에서 다량의 유물이 쏟아져 나와 문화재 관련 학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조사를 끝낸 야쓰이가 조사 내용을 전혀 보고하지 않았다.발굴 과정도 매우 허술해 고분이 손상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1920년의 발굴 조사는 단기간에 주곽 내부의 유물만 파낸 발굴 방식에 그친 것이다. 고분의 축조 방식은 물론 주곽의 구조·형식에 대한 실측과 기록도 누락됐다.그는 고분의 중심부를 찾아 천장을 파괴하고 인부를 들여보내 주곽의 내부에서 나온 유물만 수습했다.다행스럽게도 출토된 유물들은 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겨져 지금도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또 당시 조사 과정의 일부 사진과 서류도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성주군이 100년 만에 진행하는 이번 학술 발굴을 통해 주곽의 구조·형식에 대한 기록과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부곽에서 유물이 발견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문화재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최근 경주 및 익산 등에서도 일제강점기에 발굴됐던 고분을 재발굴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성주의 성산동 고분군 역시 또 하나의 값진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대구경북 부자 평균 자산 51억7천만 원

대구·경북지역 부자들의 평균 자산이 51억7천만 원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DGB경영연구소가 대구·경북 거주자 중 DGB대구은행에 금융자산 5억 원 이상을 보유한 시도민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통계가 나왔다.‘2021대구·경북 부자라이프’ 에 실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자산 5억 원 이상 시도민의 평균 자산은 51억6천990만 원이다.연령별로는 60대가 75억6천만 원으로 가장 많고, 70대 65억5천만 원, 40대 41억4천만 원, 50대 34억8천만 원, 30대 이하 20억 원 순으로 나왔다. 응답자의 자산은 부동산이 전체의 57.8%, 금융자산 28.3%, 현금 10.7% 등으로 구성됐다.부동산 비중은 2019년 조사(50.0%)와 비교해 7.8%포인트 높아졌다. 아파트매매가 상승 등 부동산 가치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자산 형성에 기여한 부분으로 응답자의 48.1%가 부동산 투자를 꼽았다.부동산 투자 응답 비중은 자산 규모 30억 원 이상에서는 55.2%로 더 높아졌다. 자산 규모 30억 원 이하는 근로소득과 부동산 기여도가 38% 수준으로 비슷하게 나왔다.대구·경북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방법도 부동산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44.5%, 주거용은 28.4%, 토지 14.8% 순으로 조사됐다.자산 범위를 30억 원 이상으로 좁히면 응답자의 55.3%가 상업용 부동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30억 원 미만에서는 주거용 부동산 선호가 35.6%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조사 대상자의 대출은 평균 7억6천만 원이다. 대출 목적은 부동산 투자가 32.3%로 가장 높고 사업자금 26.2%, 거주주택 마련 20.4% 금융자산 투자자금마련 13.4% 순이다.2019년 조사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위한 대출이 전체 41%를 넘었다.대구·경북 부자들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2억1천50만 원 수준으로, 전국 가구 평균인 5천924만 원보다 약 3.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소득 구성은 근로소득이 전체의 51.3%로 가장 높고 재산소득 26%, 금융소득 15% 순으로 나타났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문경 청년과 인구정책 해법 머리맞대

문경 청년 35명이 17일 인구정책 문제를 두고 경북도, 문경시와 소통했다.이들은 문경에 거주하는 20~42세 청년들이다.이들은 이날 문경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북도 인구정책 대토론회에 참가했다.인구정책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은 높았다.토론에 앞서 실시된 사전조사(전화)에서 이들 청년 35명 중 4명(12.5%)은 ‘인구정책을 매우 잘 알고 있다’, 15명( 41.7%)은 ‘아는 편’이라고 답했다.이어 ‘보통’ 12명(33.3%), ‘모르는 편’ 3명(8.3%), ‘전혀 모름’ 1명(4.2%) 등의 순이었다.가장 미흡하거나 부족한 인구정책 분야로는 가장 많은 15명(41.7%)의 청년이 ‘청년·일자리분야’를 꼽았다.다음으로는 △문화·복지 정주여건 10명(29.2%) △일·가정 양립 6명(16.7%) △자녀·양육·평생학습 4명(12.5%)이었다. 인구정책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는 문화·복지 정주여건 분야에서 쏟아졌다(19명).이들은 치맥 페스티벌, 콘서트 등 젊은 층을 위한 축제를 포함한 문화 인프라 유치, 주거안정 대책 강구, 버스노선 개선 및 차량 확대, 렌터카와 쉐어카 지원 등 교통 인프라 확대, 의료서비스 확충, 노인 복지 위주의 편향된 복지정책 개선 등을 제안했다.청년일자리분야(9명)에는 기업유치, 가업승계 후 유지를 지원하는 자영업자 지원, 청년 문화센터 설립, 농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 인식 개선 등을 제시했다.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여성인구 부족 △산부인과, 병원, 교육시설 등의 부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부담에 따른 자발적 비혼 △정규직 일자리 부재, 안정적인 수입원 미흡 등을 꼽았다.현장에서는 이 같은 사전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철우 지사와 고윤환 시장이 청년 6명과 ‘왜 우리는 결혼하고 싶지 않는가’를 주제로 토론했다.또 분야별 인구정책에 대한 투표와 조별 정책토의를 거쳐 인구정책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발표했다. 2시간 동안 진행을 마친 한 청년 참가자는 “개인이 고민한 내용들이 우리 지역을 살리는 사업이 되고 정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지역문제에 대해 더 깊이 들여다보고 더 많이 고민해 볼 것”이라고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종 보조금과 지원에도 결혼과 출산을 머뭇거리게 되는 현실, 신혼집을 구하고 맞벌이하며 자녀를 키워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늘 나온 제언을 정책에 녹여내 청년과 젊은 부부가 체감하는 경북의 인구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부동산만큼은 할 말 없다” 정책 실패 인정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년간 펼쳐온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실패를 인정했다.특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문제와 관련 종전과 비교해 다소 완화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부동산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그동안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해온 것과는 달라진 태도다.다만 문 대통령은 ‘투기 차단, 실수요자 보호, 공급 확대’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대신 현 정책의 재검토 및 보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부동산 문제는 문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20차례가 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 폭등을 잡기는커녕 오히려 집값이 급등하며 국민적 비판을 받아왔다.최근에는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 확대로 인해 국민적 불만이 팽배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문 대통령은 야당이 임혜숙·노형욱·박준영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들이 사실상 적임자라는 뜻을 밝혔다.아울러 두 전직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서는 찬반 언급 없이 국민 공감대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선 고령·건강 문제와 국민 통합 및 사법정의 등을,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선 반도체 경쟁력 및 과거 선례 등을 감안하겠다고 했다. 사면에 관한 원칙론을 무작정 고수하기보다는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긍정적 방향으로 생각이 옮겨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문 대통령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지금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현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자평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어느 선진국보다도 방역 모범국가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K-방역이 세계 표준이 됐다”고 말했다.경제 문제는 “우리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이미 지난 1분기에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국민의 삶이 곧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심해진 국민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위기가 불평등을 더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을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길 것”이라면서 “긴 숙고의 시간도 이제 끝나고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남·북 대화 국면을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조성할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비영남 당대표’ 외치던 홍문표, 가장 먼저 대구 찾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하며 ‘비영남 당 대표론’을 강조한 4선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첫 방문지로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TK)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근간”이라며 TK 표심을 자극했다.정작 ‘영남당 논란’ 속 ‘영남당 극복’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책임당원 20%가 TK에 몰려 있는 탓에 TK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으로 읽힌다.홍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 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보수 성장 발전에 TK를 빼놓을 수 없다”면서도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는 영남이 배제돼야 한다”고 했다.홍 의원은 “국민의힘이 최근 잇따른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완패를 당했는데 그 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영남 정당보다 더 큰 정당을 만드는 것이 정권 교체의 지름길이라 본다”고 강조했다.이어 “정권을 잡으려면 오늘의 영남 정당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라며 “비영남 쪽에서 당대표가 나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보류됐지만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통과 시킨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홍 의원은 “대형 사업이 아니더라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진행되는 사업은 없다”며 “대통령이 나서 대구와 부산을 이간질 시킨 것”이라고 질타했다.이어 “대통령이 무슨 권한으로 사업의 절차를 무시하느냐”며 “대구에서 보궐선거가 있었다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겠느냐”고 반문했다.또한 “4·7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에 박형준 시장이 당선된 것도 치사하고, 원칙 없는 정부와 민주당을 응징한 것”이라고 했다.홍 의원은 “야권 통합과 정권 교체”를 거듭 강조하며 “피 한 방울까지 다 쓰겠다”고도 했다.그는 “당을 팔아 자기 정치하는 사람이 아닌 실용적인 개혁을 통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면서 “반(反) 문재인 전선 벨트를 만들어 야권 후보를 모두 모셔와 (대선에서) 단일 후보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권 교체를 위해선 야권 통합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자강(自强)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중도 세력과 함께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과 관련 “우리 당이 건강하고 능력 있는 정당이 되면 윤 전 총장은 오지 말라고 해도 온다고 생각한다”며 ‘자강’이 우선이라고 역설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의 문제”라며 “지난번 공천에 불복해 탈당했던 4명 중 2명만 복당했다. 잣대가 무엇이냐”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원, 경주시 직원 뽑은 가장 멋진 시의원 선정

경주시 직원들이 뽑은 가장 멋진 시의원에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원이 2년 연속 선정됐다.전국노동조합대경본부경주시지부(이하 경주시노조)는 지난달 29일 이 의원을 경주시 멋진 시의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7~20일 진행된 설문조사에 679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며 이 의원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멋진 시의원으로 선정됐다.경주시 직원들은 이 의원의 배려심과 책임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 업무 담당자와 상호 이해, 소통을 통한 업무 추진 등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이 의원은 제8대 경주시의회 초선 의원으로 전반기에는 경제도시위원회 부위원장과 국책사업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후반기에는 제8대 문화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또한 경주시생활체육회회장, 경주시체육회 수영연맹회장, 경주청년회의소(JC) 회장, 경상북도 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이밖에 경주시 직원들이 뽑은 멋진 간부로는 한진억 시민행정국장, 오영신 회계과장, 김기호 공보관, 김순곤 도로과장이 선정됐다.윤묘덕 경주시노조지부장은 “사실 시의원과 공무원들이 활발하게 소통해야 시정과 의정에 시민들의 정서를 반영해 바르게 펼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아쉽지만 소통부재를 통감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 의원은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는 멋진 시의원으로 보인다”고 공무원들의 평을 전했다.경산시의회 이동협 의원은 “2년 연속으로 경주시 멋진 시의원으로 선정돼 기쁘고, 한편으로는 시의회 의원 21명의 대표로 선정된 것이라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무겁다. 더욱더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주시 직원들이 뽑은 멋진 간부로는 한진억 시민행정국장, 오영신 회계과장, 김기호 공보관, 김순곤 도로과장이 선정됐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울진군, 국내 가장 오래된 작품인 ‘울진 불영사 불연’ 보물로 지정

울진군 불영사에 있는 유형문화재 제397호인 ‘울진 불영사 불연(가마)’가 국가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최근 ‘울진 불영사 불연’ 등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울진 불영사 불연’은 1670년(현종 11) 화원으로 추정되는 광현, 성열, 덕진 등이 참여해 조성한 현재 가장 오래된 작품인 불교의례용 가마다.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약 20기의 조선 후기 불연 중 형태가 가장 온전하게 남아있는 사례이며, 불교 목공예의 일종인 불연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불연은 모두 17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이고, 그중에서도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유물은 극히 드물다.하지만 ‘울진 불영사 불연’은 2기 모두 1670년이라는 분명한 제작시기와 승려 학종이 좋은 장인을 만나 불연을 제작한 동기와 배경, 제작에 동참한 시주자, 불연의 제작자로 추정되는 스님 등이 일목요연하게 기록돼 조선 후기 불교 목공예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꼽힌다.전체적으로 단아한 균형미를 갖췄고 나무로 얽어 만든 둥근 궁륭형 지붕과 네 귀퉁이의 봉황 조각, 난간의 용머리 장식, 가마의 몸체 전면에 표현된 연꽃, 국화, 화초 장식 등에서 보이는 조형미와 조각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울진 불영사 불연은 조선 후기 불연 중 제작 당시의 온전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고 제작 배경을 상세히 담은 명문이 남아 있는 점, 공예기술 면에서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보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울진 불영사 불연 등 3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삼성 라이온즈의 리그 3위…2015년 이후 최고 출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시즌 초 16경기 기준으로 삼성은 2015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삼성은 지난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4-4로 완승하며 3위로 올라섰다. 승률은 0.563(9승 7패)이다.삼성이 개막전 포함 16경기에서 승률 5할 이상을 거둔 건, 2016년(8승 8패) 이후 5년 만이다.16경기에서 5할을 초과하는 승률을 찍은 건, 2015년(11승 5패·승률 0.688) 이후 6년 만이다. 2015년 삼성은 시즌 초부터 선두로 나섰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시즌 초 성적이 정규시즌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하지만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삼성으로서는 올해 시즌 초 성적이 자신감을 안길 수 있다.2011∼2015시즌,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4차례 통합우승(2011∼2014년)을 달성한 삼성은 2016년부터 하위권을 맴돌았다.시즌 초에 힘겹게 출발하고 잠시 힘을 냈다가 결국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과정을 5년 동안 반복했다.일단 올해는 상위권에서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좌타 거포 오재일, 지난해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최채흥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는 더 크다. 삼성은 85.7%의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도루 18개를 성공했다.최근 삼성의 '막고, 치고, 달리는 야구'가 모두 통한다.허삼영 감독은 "이제 막 정규시즌 일정의 10%를 조금 넘겼다. 지금 성적에 안도하지 않아야 한다"고 자만을 경계했다.그러나 점점 자신감을 찾는 선수들의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본다.4월 말 혹은 5월 초에는 원군도 온다.오재일과 최채흥은 23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 출전해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점검한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경북지역 역대 가장 늦은 한파특보, 이유는?

때 아닌 꽃샘추위가 한반도를 습격했다.대구·경북지역도 최근 10년간 가장 늦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4월 한파주의보는 지난해 4월4일 강원도에 발효된 이후 두 번째다.보통 꽃샘추위는 날씨가 풀리는 3월에 발생하지만 지역에서 4월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것은 처음이다.지난 13일 오후 10시를 기해 경북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10℃이상 기온이 떨어지면서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돼 발효됐다.현재 경북 북동지역 산지를 비롯해 안동, 김천, 군위, 봉화 등 10개 시·군에 적용돼 있다.4월에 꽃샘추위가 나타난 원인은 무엇일까.대구지방기상청은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부는 가운데 14~15일 한국을 기준으로 서쪽의 고기압과 동쪽의 저기압의 간격이 점차 좁아진 탓에 1.5㎞ 상공에 0℃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러 급격한 저온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또 바람이 강해지고 찬 공기의 유입이 활발해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했다.한파주의보는 10~4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떨어져 3℃ 이하, 평년값보다 3℃ 낮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영하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 발효된다.이 영향으로 2일간 새벽에서 아침사이 경북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5℃를 밑돌고, 내륙 중심으로 0℃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이번 한파특보 기간 동안 내륙 곳곳에는 서리가 발생하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파주의보는 15일 낮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2004년 개정된 이후 17년 만에 대구·경북에서 발효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15일 이후로는 기온이 차츰 오르면서 따뜻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대구에서 가장 맛있는 물 비슬산 ‘천천수’

대구 달성군 비슬산 해발 1천m 고찰 대견사 고지에서 솟아나는 자연 샘물 천천수가 대구에서 가장 맛있는 물로 선정됐다.달성군청에 따르면 매년 4월이면 90여 만㎡의 참꽃 물결로 유명한 대구시 1호 관광지 비슬산의 관광자원 중 하나인 천천수는 고찰 대견사에서 천년을 이어온 자연 샘물이다.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됐던 대견사 절터 인근에는 샘물이 여러 개 존재했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등산객들과 비슬산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2017년 6월 상표법에 따라 상표등록을 한 천천수는 달성군이 독점으로 사용하며 제3자가 천천수와 동일 상표 또는 유사 상표를 사용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다.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2019년 9~10월 지역 우물 11곳과 약수물 4곳, 시중의 먹는샘물 10종의 미네랄(광물성 영양소) 성분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 조사는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대학교 교수가 제안한 ‘물 건강·맛 지수식’에 따라 이뤄졌다.이 지수식에 따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그렇지 않은 나트륨을 적용한 산출값이 5.2 이상이면 건강한 물로 평가받게 되는데 비슬산 천천수는 맛 지수 14.4다.이에 대구시는 천천수를 가장 맛있는 물로 선정했다.천천수의 맛과 깨끗함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평균 지표값 2 이상이면 맛있는 물로 평가하는 ‘O-index’의 경우, 시판 중인 생수는 7인데 비해, 천천수는 10.7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건강한 물의 지표인 ‘K-index’는 9.97(기준 5.2 이상), 약알칼리성 수치는 7.8(기준 7.1~8.5)로 맛있고 건강한 물로 확인됐다.달성군에서는 천천수를 더욱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비슬산 전기차 회차지에 음수대를 설치해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다. 전기차를 이용해 물을 담아가는 관광객을 위해 전기차 매표소에서 물통도 판매 중이다.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오전 6시~8시30분 사이에 임도 차단기를 개방해 개인차량 통행을 허가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달성군시설관리공단 강순환 이사장은 “대구에서 제일 맛있고 건강한 물인 비슬산 천천수를 많은 사람이 건강하게 이용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코로나19로 지난해 대구서 요식업 피해가 가장 큰 곳 ‘서구’

코로나19로 지난해 대구 서구지역 일반음식점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대구시와 8개 구·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서구의 일반음식점 폐업률은 9.9%다.대구 8개 구·군 일반음식점 평균 폐업률 6.3%를 웃도는 수치다.특히 서구의 폐업률은 2018년 6.3%에서 2019년 7%로 소폭 늘어나다 지난해는 9.9%까지 치솟았다.폐업률은 통계가 집계되지 않아 폐업 업체 수를 총 업체 수(영업업체+폐업업체)로 나눠 계산했다.구·군별 폐업률은 서구(9.9%), 중구(7.5%), 달성군(6.63%), 달서구(6.6%), 북구(6.22%), 수성구(6.2%), 동구(5.8%), 남구(3.8%) 순이었다.서구에서 음식점 폐업이 높은 이유는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재개발과 대표적인 상권 부재로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던 것으로 해석된다.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서구지부 관계자는 “대구 서구에는 남구의 ‘안지랑 곱창골목’, 수성구 ‘들안길 먹거리타운’처럼 지역민과 관광객을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 대표적인 상권이 없다. 재개발과 코로나19가 겹쳐 상가와 음식점을 접은 분들이 타 구·군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서구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재개발로 인한 전출로 상가와 음식점이 매물로 나오더라도 다시 음식점을 여는 사람들이 낮아 공실률이 높은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서구를 제외한 7개 구·군의 지난해 폐업률은 전년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 동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는 전년 대비 폐업률이 오히려 줄었다.다만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대구경북연구원 임채규 일자리경제연구실장은 “경기가 좋은 시기 장사가 잘되지 않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잘 되는 업종으로 몰리는 등 지표의 변동이 많은데 지금은 그런 유동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회전이 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장 경제 상태”라고 진단했다.한국외식업중앙회 임영숙 대구지부장은 “가게를 정리하고 싶어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으니 보증금을 깎아먹으며 버티고 있는 사장님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폐업을 하게 되면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해 폐업은 하지 않고 다른 일로 유지하는 분들이 많다”고 귀띔했다.이와 관련해 소상공인 진흥공단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 전환이나 휴·폐업을 고려한다는 비중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졌다”며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국민의힘, 3월 한미훈련 연기에 “평화 가장한 대북 굴종 멈춰라”

국민의힘 의원 71명이 3일 정부·여당을 향해 “평화를 가장한 대북 굴종을 당장 멈추라”며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했다.지난달 25일 범여권 의원 35명이 “김정은 위원장이 반발한다”며 한미 연합훈련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데 대한 반박이다.양금희(대구 북구갑)·김영식(구미을)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대표로서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안일한 안보의식을 외면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인가. 우리 국민보다 김정은의 심기만 경호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나라 의원인가”라고 꼬집었다.이어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목적은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여권의 인식이 심각한 안보 파괴며 자해 행위와 다르지 않은 이유다”고 했다.또한 “북한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지속하면서 핵 무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폭파했고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야말로 우리는 ‘핵을 머리에 이고 북의 들러리로 사는’ 실정”이라며 “그런데도 우리가 나서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자고 주장한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할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의원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더구나 이번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단순한 군사훈련이 아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취임 이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며 “강력한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다. 한미동맹이 굳건해야 북한도 감히 전쟁을 일으킬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범여권 의원들을 향해서는 “김정은의 안위만 살피는 여러분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0년 연속 선정

영진전문대가 2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전문대학 부문’에 10년 연속 선정됐다.이번 조사는 혁신을 통한 우수한 경쟁력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대학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KMAC가 매년 발표한다.영진전문대는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실사구시의 인재를 배출하며 존경받는 전문대학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2012년 처음으로 도입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전문대학 부문’에 첫 선정된 영진전문대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강소기업 등과 산학협력을 통한 주문식 교육으로 최근 5년간(2015~2019년 졸업자) 평균 취업률 80.1%를 달성했다.3천 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 가운데 80%대의 취업률을 유지한 학교는 영진전문대가 유일하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실제로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계열사에만 225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계열사 336명, SK계열사 252명 등 국내 대기업에 모두 2천152명이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10여 년 전부터 해외 일자리 공략에 나선 결과 올해 교육부 정보공시(2019년 졸업자)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에도 18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일본IT기업주문반’, ‘일본기계자동차반’으로 시작한 해외취업특별반은 현재 전자, 전기, 경영, 관광 등 모두 8개 반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융합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고, 해외 취업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대학을 실현하는 데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으고 정성을 다하는 등 존경받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토종 지역건설사 태왕, 작년 장사 잘했다…지난해 대구 건설사 중 계약규모 가장 커

토종 지역건설사인 태왕E&C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가 260개 회원사의 ‘2020년도 건설공사 실적’을 접수한 결과 태왕E&C는 총 4천8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켜 지역 건설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태왕은 지역 내 사업에서 3천547억 원, 지역 외 534억 원을 수주했다.남부정류장 후적지 사업을 비롯한 고성동 아너스 오페라, 금호워터폴리스 토지 분양 등 굵직한 사업의 계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태왕 노기원 대표는 “작년의 계약 성과는 주택사업에서 좋은 입지 사업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경쟁에 뛰어든 결과다. 남부정류장 후적지 개발 역시 대구의 자존심이 걸렸다는 각오로 역외 업체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적극 임했다”고 했다.태왕은 지난달 대구 중구 태왕 아너스타워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다가오는 10년 동안 역외 진출 확장과 태왕아너스의 전국 브랜드화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역외지역 사업부문에서는 서한이 1천962억 원을 수주하면서 규모가 가장 커 눈길을 끌었다. 서한은 지역보다 타 지역에서 사업이 활발했다.대구 건설사 전체 계약액은 2조6천81억 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1천162억 원(4.7%) 증가했다. 지역 내 사업은 전년대비 35.9%(4천238억 원) 증가한 1조6천34억 원, 지역외 사업은 23.4%(3천76억 원) 줄어든 1조47억 원으로 나타났다.공공부문에서는 28.0%(2천760억 원) 줄어든 7천113억 원, 민간은 26.1%(3천923억 원) 늘어난 1조8천968억 원으로 조사됐다.공공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SOC 사업 취소 또는 지연 등의 여파로 토목과 조경부문을 중심으로 공공공사 수주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민간부문은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축부문에서 부동산규제 회피 물량이 앞당겨 쏟아지면서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대구시지회는 올해 대구 건설경기와 관련, 민간부문에서 이어지는 주택부동산 규제강화 등으로 다소 부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공공부문은 지난해 대비 SOC 예산 증가와 대규모 건설투자계획이 포함된 정부의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감안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대구시지회 관계자는 “주택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취소 또는 지연된 공공공사 물량이 조속히 발주되고, 올해 늘어난 SOC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돼 공공공사 발주가 늘어나야 지역 건설경기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