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 웨이브 전, 망각의 각인 전, 전통민속놀이체험 선사

▲ 대구예술발전소 윈도우 갤러지에서 전시 중인 ‘블루밍 웨이브’ 전.
▲ 대구예술발전소 윈도우 갤러지에서 전시 중인 ‘블루밍 웨이브’ 전.
대구예술발전소가 설 명절 연휴(31일~2월2일)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우선 1층에서 개최되는 ‘블루밍 웨이브’ 전은 지난해 작가발굴 프로젝트에 선정돼 윈도우 갤러리에서 릴레이 작품 전을 개최한 대구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새해에 젊은 감성과 에너지를 공유하고자 기획된 전시에는 청년 작가 김도경, 김민지, 김상덕, 박민우, 박소라, 박우진, 배유환, 이이영 모두 8명이 참여했다.

특히 공간적 한계가 있는 윈도우 갤러리에서만 소개된 작품들을 제1전시실과 로비 등 여러 공간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이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 ‘블루밍 웨이브’ 전시 전경.
▲ ‘블루밍 웨이브’ 전시 전경.
다음 달 13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는 ‘망각의 각인’ 전시도 설 연휴 기간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대구의 재개발 과정 속 이주민들의 흔적을 담아 오픈 이래로 여러 호평과 함께 다른 지역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전시에서는 재개발로 이주 예정인 주민들을 인터뷰한 영상 및 기록물과 재개발로 밀려나는 어르신 50여 명의 이야기를 새긴 낡은 바닥재 100m 길이의 대형 설치물이 전시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설 연휴를 맞아 체험 행사 ‘어~흥이 난다’도 펼쳐진다.

1층 키즈 아트팩토리에서는 풍요로운 명절을 위해 투호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북 라운지 만권당에서 예술 서적을 볼 수 있다.

로비에서는 새해 소망을 적은 카드를 관람객이 직접 달아 소원을 빌 수 있는 대형 구조물이 설치된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31일과 2월2일 정상 운영하며, 설날 당일인 2월1일과 3일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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