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조아름 학생이 친구들 앞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조아름 학생이 친구들 앞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자립해 가정에 도움이 되고 스스로의 꿈을 펼치고 싶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 진학 이후 취업하는 것보다 특성화고에 진학해 취업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특성화고의 입학설명회를 들으며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하던 도중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제일여상에 입학한 후 가장 먼저 졸업생 선배들의 멘토링을 들으며 앞으로 고교 3년간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목표를 수립했다.

선생님과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고등학교 1학년 땐 내신 관리와 다양한 교내외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처음 배우는 생소한 학교 전문교과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매일 학교에 남아 방과후를 통해 예습 및 복습의 시간을 가지고 회계 도우미 역할을 맡아 친구들과 공부하고 어려운 부분은 선생님께 여쭤봤다.

이렇게 학습한 결과, 내신 3.3%라는 성적과 함께 교내 대회 9번 수상 및 상업경진대회, 소셜벤처 경연대회 등 교내외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는 경험으로 1학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2학년 땐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양한 캠프와 활동에 참가할 수 없었기에 선생님들의 조언을 구하며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았다.

그러던 도중 금융 교과 선생님의 권유를 통해 가장 먼저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금융정보동아리의 팀장을 맡아 팀원들과 함께 상업경진대회 금융실무 종목에 참가해 전원 수상을 목표로 매일 금융스터디를 모집하며 3시간 이상 공부했다.

직접 금융 및 경제용어를 알려주는 사이트를 찾으며 용어를 학습하고, 금융 교과서 3권을 노트 정리를 통해 스스로 금융 지식의 장단점을 파악하며 보완한 끝에 금상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금융특강, 금융 멘토링 및 공모전 등 다양한 금융 활동에 참가하며 금융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다.

금융과 더불어 회계 및 사무 등 다양한 부문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 문제집을 구매해 이론 지식과 프로그램 응용을 학습했다.

‘무한반복이 곧 정답이다’라는 생각으로 꾸준한 학습을 통해 전산세무 2급, 전산회계 1급, 한국사 1급 등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며 다방면의 역량을 쌓아나갔다.

노력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3학년은 시작하기에 앞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대해 준비했다.

NCS 강의 구매하고 혼자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 온라인 피드백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공사 및 공공기관을 지원해 탈락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끝까지 하면 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옆에서 끊임없이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해주신 담임선생님 덕분에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었다.

덕분에 지난해 8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지원하며 약 한 달 동안 NCS 모의고사를 여러 번 풀고 오답 노트를 작성하며 공부한 결과, 필기전형을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필기 합격 이후 코레일의 까다로운 면접방식과 10분밖에 되지 않는 면접 시간으로 인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했지만, 면접을 지도해준 제일여상의 선생님들과 선배, 친구들의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받으며 최선을 다했고 최종면접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코레일의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 친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순간마다 내 옆에서 나를 응원해주신 주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노력하며 취업 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특성화고에 진학해 공기업 취업이라는 결실을 맺어 나만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 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조아름

한국철도공사 합격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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