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후적기 기본계획 수립용역 17일 착수보고회||동대구 역세권 활성화 위해 종합적 개발

▲ 동부소방서,법원,검찰청 위치도
▲ 동부소방서,법원,검찰청 위치도
동대구 역세권을 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활성화 하기 위해 이전 예정인 대구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 후적지가 유기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17일 시청 별관에서 ‘동부소방서 및 법원·검찰청 후적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이번 용역은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엑스코선 개통 등 급격한 도시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동대구 역세권의 계획적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도시공간 전략을 위해서 진행된다.

동부소방서는 후적지 면적이 3천97㎡ 규모이며, 2024년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법원·검찰청은 2027년 연호지구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후적지 면적은 4만3천998㎡ 규모다.

두 기관의 이전 시기는 다르지만 동대구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이번에 함께 공간계획을 세우고 개발을 한다는 것이 대구시 의도다.

또 두 후적지 개발의 파급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적인 접근이 아닌 동대구 역세권 활성화 전략에 따라 종합적인 관점에서 개발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두 후적지 개발이 또 다른 도심 속 섬이 되지 않도록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벤처‧창업 등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수행할 동대구벤처밸리의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

후적지는 동대구벤처밸리의 창업·기업지원시설 및 벤처기업들과 인접해 있어 시설과 기업 간 기능‧공간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건강한 창업생태계 형성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해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지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큰 방향이다.

동대구 역세권의 실질적인 활성화 전략을 만들어내기 위해 창업‧기업지원기관, 유관기관‧단체 등 수요자 중심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계획의 실효성과 실행력도 이번에 검증한다.

세미나, 공청회 등 다양한 시민공론화 과정을 함께 추진해 시민이 공감하는 계획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동대구 역세권은 대구시 벤처․창업의 전진기지이자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등 주요한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인만큼 실현 가능한 최적의 전략과 개발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신산업 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발전시켜 서대구 역세권과 함께 대구 전체적으로 도시공간이 균형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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