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상당수 겹쳐, 현 이점찬 협회장에게 지지 보내

▲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
▲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
제22대 대구미술협회장 출마 의지를 내비쳤던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미술협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은 16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제22대 대구미술협회장 출마의 뜻을 접겠다”며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지를 밝혔다.

신 협회장은 “대구미술 발전을 위해 이번 선거에 큰 뜻을 가지고 출마했지만, 대구근대미술관 설립 추진과 대구문화부시장 제도 추진, 대구미술인 복지 등 이점찬 회장과 공약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그동안 유치를 위해 애쓰고 힘써온 이 후보가 마무리 짓는 것이 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 중복 및 선거 과열 구도 등으로 인해 이점찬 현 대구미술협회장에 지지를 보내면서 단일화의 뜻을 밝혔다.

현재 대구미술협회 후보자에는 대구미술협회 김정기 부회장, 윤백만 남구미술협회장, 이점찬 현 대구미술협회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대구미술협회는 오는 27일 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며, 선거는 다음달 12일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투표가 아닌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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