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민요, 가야금 협주곡, 피리협주곡 어우러진 무대 선사

▲ 대구시립국악단 민요 이은자 명창.
▲ 대구시립국악단 민요 이은자 명창.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팔공홀에서 신년음악회 ‘전화위복’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립국악단 제204회 정기연주회를 겸해 열리는 무대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의 지휘 아래 성악, 민요, 가야금 협주곡, 피리 협주곡이 어우러진다.

첫 무대는 강상구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이다. 희망을 담은 새해를 대구시립국악단의 관현악 연주로 일깨운다.

이어 성악과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영남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이자 성악가 테너 이현이 제1회 MBC 대학가곡제 대상에 빛나는 김효근 작사·작곡의 가곡 ‘눈’과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사랑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하망연(河忘然)’을 들려준다.

협주곡으로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와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이 준비된다.

‘파사칼리아’는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전수조교이자 제31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국악부 종합대상(대통령상) 수상 경력의 중진 국악인 오해향이 무대를 책임진다.

음역이 좁은 피리로써 다양한 전조와 변청가락의 손 짚는 법을 바꿔가는 연주법이 독특한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있으며, 대구시립국악단 ‘젊은 명인전’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국악인 이호진이 호흡을 맞춘다.

마지막 무대는 민요와 국악관현악으로, ‘태평가’, ‘양산도’, ‘경복궁타령’을 차례로 선보인다.

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경기민요 12잡가 보유자 이은자 명창과 그의 제자 예나경, 이경숙이 나선다.

입장료는 1만 원.

문의: 053-606-6193.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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