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임지구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 건립||창업~성장~글로벌 진출 맞춤형 지원 시스템







▲ 경산미래융합타운의 계획도.
▲ 경산미래융합타운의 계획도.


경산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경산미래융합타운’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인근에 건립된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경산 임당역 인근에 350억 원이 투입되는 경산미래융합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래융합타운은 스타트업(새싹기업)과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기업투자 및 육성 전문기관의 집적화를 통해 벤처기업들의 창업에서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선정된 ‘경산지식산업센터’와 완공 시기가 동일한 만큼 완벽한 기업지원 플랫폼을 갖추게 돼 경산이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대 창업 단지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국비 선정은 경산시가 3년 동안 노력해 이뤄 낸 값진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급변하는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에서 경산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산은 10개 대학과 11만 명의 대학생, 170개 연구기관, 1천120㎡의 산업단지가 있는 완벽한 창업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꼽힌다.

하지만 창업기업을 총괄 지원하는 핵심 거점기관이 없어 예비창업 및 창업자가 창업 및 성장 단계에서 수도권으로 떠나는 상황이 벌어졌었다.

경산미래융합타운이 건립되면 경북도의 창업지원 프로그램(펀드 1천억 원)을 본격 운영할 수 있어 지역 인재들이 경산에 뿌리를 내리며 재능을 발휘하고 합당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산미래융합타운은 지하 2층, 지상 8층(연면적 1만5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200곳, 벤처캐피탈 10곳, 전문 액셀러레이터 10곳, 산·학·연 협력네트워킹 및 전문 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엇보다 타운이 들어서는 대임지구는 대구·경북의 접경지로 창업기업이 대구와 경북의 창업 인프라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미래융합타운이 조성되면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대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다. 또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산시는 지식산업센터와 미래융합타운에 이어 포럼 및 글로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구축해 경산을 벤처 창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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