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대구 3.7%, 경북 4.1% 상승||신선식품,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다 올라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3.7%, 4.1%로 지난 10월부터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위드코로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으로 기름값과 신선식품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의 신선식품지수는 6.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5.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고기(12.1%)와 돼지고기(10.7%)도 값이 뛰었다.
지난 10월보다 오이(50.3%), 호박(48.7%), 사과(14.6%)는 올랐으며 귤(41.8%), 감(20%), 배(11.2%)는 줄었다.
휘발유와 경유, 자동차용LPG 비용도 각각 35.3%, 41.9%, 36.2% 오르는 등 생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기료도 2%로 소폭 올랐다.
다만 휴대전화기와 병원검사료는 6.6%, 19.3% 줄었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부동산중개수수료도 전년 동월 대비 7.3% 하락했다.
경북지역 11월 소비자물가의 경우 신선식품지수는 6%, 생활물가지수는 5.8%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경북 역시 소고기 9%, 돼지고기가 14.2% 상승했다.
지난 10월보다 오이(63.5%), 풋고추(50.5%), 사과(10.8%), 굴(29.8%)이 상승했으며 귤(39.4%), 배추(8.8%), 감(16%)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6.9% 오른 가운데 휘발유, 경유가 34.9%, 41.6%로 수직 상승했다. 자동차LPG도 41.5% 증가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