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전경.
▲ 경북도의회 전경.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월30일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본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경북교육청은 4조4천57억 원보다 7천105억 원 늘어난 내년도 본 예산안 5조1천162억 원을 제출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위 소속 도의원들은 교육청 정책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박미경 의원은 “1천300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기기 보급 지원 사업이 긍정적인 효과보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준비 수업에도 활용이 안 되는 등 부정적 사례가 많다”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위해서라도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선지 재무정보과장은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준비로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권광택 의원은 고교학점제 예산과 관련 “도교육청이 2025년 경북형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권영근 교육국장은 “2025년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학교현장에서는 교원수급 문제 등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학교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형 교육 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서는 정세현 의원이 “학생들의 미래 교육환경을 위한 사업인 만큼 본예산에서는 우수사례를 공유해 이 같은 고민 속에서 예산 편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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