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최종 합격한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 학생(왼쪽)이 김세경 교장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최종 합격한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 학생(왼쪽)이 김세경 교장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 학생이 최근 외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고졸채용 회계지원 분야에 지원해 최종 합격자로 뽑혀 화제다.

특히 한국국제협력단은 이번 모집을 통해 단 1명의 합격자만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학생이 1차 서류(50배 수), 2차 직업기초능력 평가(4배 수), 실무진 면접(2배 수), 임원 면접(1배 수), 신체검사에 이르는 블라인드 채용 전형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이정민 학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KOICA에서 더 밝은 미래를 펼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방과후 자기주도 학습반, 무역 영어반에서 배운 지식이 직업기초능력평가 필기전형에 큰 도움이 됐고, 밀착 면접 지도를 받아 자신감 있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 중심의 개발 협력을 지원하는 회계사무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미여상은 올해 맞춤형 취업반의 철저한 관리로 공기업 합격생 6명(한국국제협력단, 주택도시보증공사,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장학재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임업진흥원)과 금융권 1명(NH농협은행)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세경 구미여상 교장은 “연이은 공채 합격은 교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성공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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