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재사용, 1회용품 없는 그린청사, 자원관리도우미 채용

▲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자원순환과 직원들이 시청 로비에서 1회용품 안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자원순환과 직원들이 시청 로비에서 1회용품 안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가 자원 순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신선 식품 등의 택배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이 늘어난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자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 사업 △탈 플라스틱 1회용품 없는 그린청사 만들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 형성을 위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자원관리 도우미 채용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펼치며 그린 시티 구미를 조성하고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늘어난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 사업을 시행해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재활용이 힘든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돼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시는 상모사곡동, 선주원남동, 양포동, 인동동, 형곡1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한 아이스팩을 선별·세척·소독·건조한 후 아이스팩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내년에는 수거함을 늘려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스팩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구미시 재활용품 전시 판매장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3월부터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해 1회용품 없는 그린청사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청사 내 개인컵 사용을 의무화하고, 시청이 주관하는 회의·행사에서 1회용품 및 페트병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현재 청사 내 카페 열린나래를 포함해 주변 커피 전문점 10곳이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에 동참하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재활용품 분리 배출법 홍보를 위해 자원관리도우미 34명을 채용해 공동주택 200곳과 16개 읍·면·동 원룸·단독주택 밀집 구역에 배치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자원 순환형 도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