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인선 수성을 당협 위원장직 사퇴 의결

발행일 2021-10-28 16:45:0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새 조직위원장에 홍준표 임명

국민의힘 로고
국민의힘이 28일 이인선 대구 수성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위원장직 사퇴를 의결했다.

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당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이 새로운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행 당헌·당규상 당협위원장의 사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시·도당위원장과 사무총장의 의견 청취 후 해당 당협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의결한 경우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홍 의원과 이 위원장은 지난 6월 홍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면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홍 의원은 지난달 15일 페이스북에 “현역이 입당하면 당협위원장을 교체해 주는 것이 상식인데 두 달이 지나도 아직도 미적미적하면서 당협위원장 교체를 해주지 않은 것도 공정 경선이냐”고 반문했다.

이틀 뒤인 17일에는 홍준표 캠프 대구선거대책위원회가 대구시당에서 수성을 당협위원장 교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의 갈등은 이 위원장이 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 직전 홍 의원의 경쟁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이 위원장은 위원장직 사퇴 의결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아무런 연락도, 통보도 없이 위원장직에서 박탈당했다”며 “지난해 4·15 총선 낙선 이후 1년 반 동안 수성을 당원 조직들의 관리를 충실히 해왔다. 실컷 부려먹고 내팽개치는 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다음달 5일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 스스로 당협위원장직을 그만두려 했다. 수성을 1만 명의 당원과 3천 명의 책임당원들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특정 대선 후보의 요구에 최고위가 한 번의 의논도 없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공당의 운영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일 갑질 및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지난 8월 복당한 송언석 의원은 김천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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