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5일 앞두고 대구 100명 코로나 확진자 발생

발행일 2021-10-28 16:34:5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106명 집계

요양시설, 교회, 학교 등 지역사회 전방위로 확산

내달 1일부터 요양시설 대상 부스터샷 진행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시행키로 한 25일 대구 남구청에서 직원들이 재택치료 확진자들에게 전달할 필요 물품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불과 닷새 앞두고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명 이상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 요양병원, 교회, 학교 등 방역취약시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위드코로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109명 이후 약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의 경우 외국인 집단감염 등 특정 집단에서 발생했으나 이날 신규확진자들은 교회, 요양시설, 요양병원, 학교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 중 20명은 서구 평리동 소재 요양병원 관련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67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4일 타지역에서 확진된 뒤 대구로 이첩된 직원 1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와 재활치료사 등 2명이 동시에 확진된 뒤 환자와 직원 사이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환자 230여 명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10여 명은 대구의료원에 공공격리한 상태다.

또 북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 20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체 신도 수 30여명인 소규모 교회다. 신규 확진자 중 일부는 신도가 다니는 요양병원 환자로 알려졌다.

남구 소재 학교(4명), 중구 소재 PC방(4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3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구시는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다음달 10일부터 이들 시설에서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하도록 했으나 최근 대구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데 따라 대구 지역에 한해 접종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 후 5개월 이상 지난 입소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지역별 접종센터에 보관 중인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샷 접종용으로 활용키로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대구시 김대영 시민건강국장은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확진자 증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확진 후 중증화로 진행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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