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경선 임박한 국민의힘 4인 단일화 불씨 켜질까, 꺼질까

발행일 2021-10-28 16:33:1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일각선 윤ㆍ원-홍ㆍ유 공조 관측

왼쪽부터 윤석열,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본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강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각각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에게 물밑 러브콜을 보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홍준표·유승민 단일화’ 시나리오를 담은 출처 불명의 정보지(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일단 각 캠프는 단일화 가능성을 강력히 부정했다.

홍 의원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지라시는 지라시일 뿐인데 거기에 대해 무슨 언급을 하는 자체가 지라시 정치”라고 일축했다.

유 전 의원 측은 “악의적 마타도어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출처를 반드시 찾아내 엄벌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해당 글 작성·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도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는 윤석열식 정치와 맞지 않는다. 전혀 머릿속에 없다”고 했고, 원 전 지사 측도 “단일화는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 원찍원(원희룡 찍으면 원희룡이 된다)이다”고 말했다.

후보들 간 캐릭터가 워낙 뚜렷해 단일화가 성사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홍 의원, 유 전 의원, 원 전 지사 모두 20여 년간 보수정당의 한솥밥을 먹었지만 각자 철학과 이력이 다르다.

정책 역량이 강점으로 꼽히는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가 막판 역전극을 이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본경선 마지막까지 단일화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당원들의 표심이 이기는 쪽으로 승부를 던질 가능성이 있어 현실적으로 1위를 기대하기 어려운 주자들로서는 단일화로 향후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는 게 실리적이라는 것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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