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조감도.
▲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조감도.
경북도가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을 낙점하고 관련 기반 구축과 연계 산업육성에 나선다.

도는 2023년부터 추진되는 범부처 사업에 선제 대응하고자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추진 계획’을 28일 공개했다.

핵심은 배터리, 전자, 통신 등 지역 강점산업을 중심으로 UAM, 관제체계, 버티포트(이착륙장) 등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생산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과 미래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UAM 기술·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2030년까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 항공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은 △부품 및 운영체계 연구개발 △차세대 UAM 수송체계 실증특구 조성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업 지원 △국제협력을 통한 UAM 산업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중점적으로는 개발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항공기·UAM 부품 및 정비사업 클러스터 구축 △UAM 운영체계 개발 △무인항공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하고 도내 UAM 사업 참여 기업 육성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경북형 UAM 기반구축을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버티포트 건설 △시범노선 구축 △경북 특화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 초 실시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UAM 세미나를 열고 경북 특화형 미래 항공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관련 기업 수요조사와 경북형 UAM 연계 항공 산업육성 연구용역을 거쳐 이번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UAM은 세계가 2040년 731조 원(국내 13조 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이자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첨단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UAM 관련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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