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솔뫼(왼쪽) 소설가와 조용미(오른쪽) 시인.
▲ 올해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솔뫼(왼쪽) 소설가와 조용미(오른쪽) 시인.






박솔뫼 소설가의 ‘미래 산책 연습’과 조용미 시인의 ‘당신의 아름다움’이라는 작품이 ‘2021 동리목월문학상’의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김동리 소설가와 박목월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우리나라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수상자는 각 6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문학상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박솔뫼 소설가는 광주 출신으로 2009년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겨울의 눈빛’, ‘도시의 시간’, ‘우리의 사람들’ 등이 있다. 또 김승옥문학상·문지문학상·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솔뫼 소설가는 “감사한 마음을 가슴속 깊이 담아 매일매일 제대로 된 글을 계속 써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용미 시인은 고령 출신으로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다.

그는 ‘일만 마리 물고기가 산을 날아오르다’,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기억의 행성’ 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김달진문학상·김준성문학상·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조용미 시인은 “목월선생님처럼 말을 아끼고 다듬으며, 귀하게 여기는 시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경주시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진행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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