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락 권찬(권정찬) 화백(왼쪽)이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에게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모락 권찬(권정찬) 화백(왼쪽)이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에게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다음달 18일까지 화가 모락 권찬(권정찬) 작품전을 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5일부터 운영 중인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도자가 아닌 화가로서 하루도 빠짐없이 무위자연의 도가 사상에 심취한 그의 활달하고 호방한 기운을 담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권 화백은 동서양화는 물론 미술의 장르를 두루 섭렵한 경험을 토대로 동양적 철학과 서양적 기술을 담은 동도서기(東道西器)적 표현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가로 꼽힌다.

특히 서양화로 시작해 수묵화, 채색화,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변화로 화단의 인정을 받아왔으며 사상은 물론 시대비평과 미술 이론, 시와 풍수, 기감(氣感) 등 문학과 기공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이밖에도 권 화백은 사물과 인성을 통찰하는 능력과 회화적 표현을 통한 치유를 제시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타 작가들에 비해 일찍이 30대부터 해외에서 개인 초청전을 여는 등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아 왔다.

또 권 화백의 작품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미술관이나 국가지도자들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 미국대통령 특별상 금상을 수상했으며 춘곡 고희동기념사업회 대표, 국제예술인협회총재직을 맡아 활동 중에 있다.

한편 권 화백은 최근 작가의 예술관과 인간의 삶, 도덕적 가치를 다룬 도서 ‘기운생동의 미학-깨달음의 순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를 펴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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