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미래사’, 동음이의의 묘미 녹여 높은 평

대구시조시인협회가 주관하는 제24회 대구시조문학상 수상자로 김미정 시인이 선정됐다.

▲ 김미정 시인
▲ 김미정 시인
수상작은 ‘미래사’다.

심사위원인 문무학 시인은 “이 작품 속의 미래사는 절 이름인 미래사(彌來寺)일 수도 있고, 속인들의 미래사(未來事)일 수도 있다”며 “동음이의어의 묘미와 사찰과 속세라는 은유를 작품 속에 녹여 넣어 은유의 푸른 휘파람 소리를 내고 있다”고 평했다.

대구시조문학상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4시 대구 수성구 수성동에 자리한 한영아트센터 3층 화영홀에서 열린다.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김미정 시인은 2004년 등단해 ‘고요한 둘레’, ‘더듬이를 세우다’, 현대시조100인 선집 ‘곁’ 등의 시조집을 간행했다.

그는 이영도문학상 신인상, 대구문학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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