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한 상주지역 향토뿌리기업인 ‘허씨비단직물’의 허호 대표가 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 ‘2021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한 상주지역 향토뿌리기업인 ‘허씨비단직물’의 허호 대표가 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상주지역 향토뿌리기업인 ‘허씨비단직물’의 허호 대표가 최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1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196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 진흥에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대통령 표창)이다.

수상 분야는 문화일반, 문학, 미술, 음악‧국악, 연극무용 등 5개 부문이다.

허 대표는 전통 명주길쌈을 관광‧산업화 해 예술과 접목시켜 국내외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일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 대표는 상주시 함창읍에서 40여 년 동안 누에고치 실로 전통 명주 옷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명주길쌈과 감물 천연염색 관련 기술 등으로 9개의 특허와 2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인정받아 2013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2019년 ‘경북향토뿌리기업’, ‘우수 숙련 기술자(섬유가공분야)’로 선정됐다.

2018년부터는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의 명사로서 활동하며 국내외 행사에서 전통 명주길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밖에 허 대표는 이번에 받은 시상금 1천만 원 전액을 함창읍 ‘고동람 장학회’에 기부하며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섰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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