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의 벽을 넘어라”…대구 주요현안 줄줄이 시험대

발행일 2021-10-21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다음달 예타 신청

올해 4천억 원 규모 2개 예타사업 발굴 성과

내년 4개 사업 예상, 대형 SOC 사업 위주

대구지역 주요 현안사업들이 다음달부터 줄줄이 국비 확보의 첫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18~2022년 대구지역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추진 현황.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기획재정부에 사업비 3천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의 예타를 신청한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2029년까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지구에 총사업비 3천억 원을 들여 로봇 데이터 및 테스트필드를 구축하고, 서비스 로봇 공통기반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가 타 지자체와 경쟁 끝에 지난 8월 최종 선정되면서 해당 사업의 예타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예타를 신청한 1천183억 원(국비 828억 원) 규모의 달성군 구지면 디지털 상·하수도 통합시스템 구축사업과 더불어 올해 4천억 원 규모 2개 예타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에서 예타사업 발굴은 2018년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대구 엑스코선 건설사업에 이은 3년 만이다.

예타는 정부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비 지원 300억 원 이상 사업은 예타를 받아야 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예타사업기획단을 꾸려 SOC 등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의 뒤를 이을 후속 타자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내년에는 총 4개 사업이 예타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본선까지 올랐다가 경제성 부족으로 자진 철수했던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안)은 내년 3월께 신청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수성구 범물동(용지역)과 동구 신서혁신도시 간 13㎞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6천952억 원이다.

1천618억 원을 들여 월배차량기지와 대명유수지 간 2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달서대로 입체화 사업은 내년 6월 예타 도전이 유력하다.

또 지난달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 수성구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개설사업은 내년 하반기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광학산업융합형 혁신 플랫폼 조성을 위한 ‘K-아이웨어 파크 조성사업’도 내년 8월을 목표로 담금질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산업과 생활 SOC분야에서 대형 예타사업발굴은 대구시 정책방향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단순 신청에 의미를 두지 않고, 예타 통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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