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28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리는 ‘헬로로봇 특별전’에 관람객과 로봇이 바둑 대결을 펼치고 있다.
▲ 다음달 28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리는 ‘헬로로봇 특별전’에 관람객과 로봇이 바둑 대결을 펼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에서는 다음달 28일까지 ‘헬로로봇 특별전’이 열린다.

지난달 14일부터 이어진 이번 특별전에 이제 곧 생활과 로봇이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상에 미래를 체험하러 방문했다.

전시는 로봇과의 만남, 로봇과 인공지능, 로봇과 산업, 로봇과 스포츠, 로봇과 예술, 로봇의 일상과 미래로 이뤄져 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전시를 시작하는 설명이 있고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만났는지 보여준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색을 인식해서 큐브를 맞추는 로봇을 볼 수 있는데 아주 정확하게 세팅을 해야 해서 오류가 일어나지 않는다.

로봇과 인공지능 코너에서는 로봇을 코딩할 수도 있다.

로봇 코딩 옆에는 인공지능(AI) 면접을 보는 곳이 있었는데 AI가 질문을 하고 시간을 주면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사람과 하는 면접보다 덜 떨릴 것 같아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았다.

바둑을 둘 수 있는 로봇도 있는데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누구나 로봇과 한판 대결해볼 수 있다.

로봇과 스포츠 코너에서는 로봇과 게임도 하고 권투도 할 수 있는데, 사람과 하는 것 못지않게 신나게 게임을 이어 나가고 조정하는 대로 움직인다.

옆에는 인공지능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과 로봇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기계가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소리를 내서 신기했고 로봇들이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는 것을 보자 로봇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이나 똑똑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전시관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는 우리의 일상에 쓰이는 로봇을 볼 수 있다.

커피숍에서 음료를 만들고 서빙 하는 로봇, 어떤 책이든 특정한 자리에 책이 있으면 읽어주는 로봇, 사람이 쓰다듬어 주면 꼬리를 흔드는 로봇 등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로봇이 많이 있었다.

이미 사람 대부분이 사용하는 로봇도 있었고 ‘정말 이것도 가능한가?’하는 로봇도 있었다.

특별전시실 외에 상설 전시 1, 2관도 있으며 상설 전시관에서는 자연환경, 의학 등 과학과 관련 있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1관에는 지진 체험, 태풍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많은데 코로나 상황 때문에 요즘에는 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특별전시실 옆에는 천체투영관과 4D 영상 관람관이 있는데 천체투영관은 화면이 돔 형식으로 특이한 구조다. 흥미로운 우주에 관한 영상을 보고 국립대구과학관의 탐방을 마쳤다.

이번 탐방을 통해 과학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알게 됐고 로봇이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운지 또 어떻게 하면 로봇을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됐다.

미래 우리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헬로로봇’ 전시를 많은 사람이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다.

조예원

대구시교육청 교육학생기자단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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