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32억 투입해 2026년까지 1만5천㎡ 규모로 ||4인 가구 9만 세대 전력 공급



▲ 쌍용양회 공장 전경.
▲ 쌍용양회 공장 전경.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2026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40㎿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4인 가구 기준 약 9만 세대의 전력 공급과 1천673세대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다.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3천532억 원이 투입돼 1만5천㎡ 규모로 건설되며 20년간 운영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쇠퇴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 선투자 후 민간투자를 유도해 고용기반 창출에 기여하는 공모 사업이다.

경북도는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의 산업유산인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조성, 스포츠융복합테마시설, 월드힐링센터 등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3천880개가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유산의 보존과 창조적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으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는 신기동 일원을 관광문화예술도시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소산업 선점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북에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은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성공을 통해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13일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옛 쌍용양회 부지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과 지역민이 참여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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