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젠더 감수성’이 결여된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으면서 상대적으로 여성 지지율이 낮은 데 따른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소한 말 몇 마디로 오해를 하고 있는 여성층들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여성 부분 공약을 총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내 어머니이고, 평생 아내만 보고 살았고 가족공동체 보호를 위해 전력을 다했고 인구의 절반인 여성층을 위해 일해 왔다”고 했다.
여성 부분 공약 발표는 다음 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홍 의원은 2017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시절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며 “하늘이 정해놓은 것인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고 말해 성차별 논란이 일었다.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나경원 전 의원에게 “거울이나 보고 분칠하는 후보는 안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해 대학생 간담회에서는 “이대 계집애들 싫어했다”고, 금품수수 여부를 질의하는 여성기자에게는 “너 그러다 진짜 맞는 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