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우연적 시점’ 전 10월13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발행일 2021-09-22 11:56:3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우연적 시점’ 전, 웃는얼굴아트센터 달서 갤러리에서 20여 점 선보여

방명주, ‘매운 땅 Redscape’
방명주, ‘매운 땅 Redscape’
“코로나19와 수도권 거리 등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해 아쉬워하는 비수도권 지역민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기회를 잡았죠. 대구 시민들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보다 가까이서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이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찾아가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가 대구에서 처음 열린다.

대구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다음달 13일까지 2021년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우연적 시점’ 전을 웃는얼굴아트센터 달서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웃는얼굴아트센터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공모에 처음 선정되면서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이뤄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 기회가 부족한 관람객들을 위해 소장된 우수한 작품들을 엄선해 지역 문화공간을 찾아가며 주제에 맞춰 전시한다.

대구를 찾은 이번 기획전에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18명의 작가들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일상 속 자연의 풍경과 도심 속 현대 사회를 관찰해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2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작가들은 개개인들이 포착한 사회적 문제를 작품에 가져와 작가만의 세계관을 녹여내 관객들은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새로운 기법과 형식으로 현시대의 속성과 비판을 오롯이 녹여낸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다.

참여작가는 강재희, 권소영, 권오봉, 김병주, 김선두, 김옥선, 민재영, 뮌, 박상희, 방명주, 서완호, 서용선, 석철주, 안두진, 이은종, 장성은, 장재민, 최진욱이다.

김선두, ‘느린풍경’
박상희, ‘Watcher’
대표 작품으로는 방명주 작가의 ‘매운 땅 Redscape’과 김선두 작가의 ‘느린 풍경-산이길’, 박상희 작가의 ‘Watcher’ 등이다.

섬세한 관찰자의 시선을 사진으로 담는 방명주 작가의 ‘매운 땅 Redscape’은 붉은 고춧가루를 계곡과 능선을 가진 붉은 사막으로 표현한 사진으로, 기존의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도록 이끈다.

김선두 작가의 ‘느린 풍경-산이길’은 독특한 장지 기법과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색채 표현을 통해 바쁘게 흘러가는 현실 사회 속 느림과 멈춤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의 통찰을 느낄 수 있다.

자세한 작품 설명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이달 마지막 주 매일 오후 2시에는 도슨트도 운영한다.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 기억 속 풍경을 떠올려보는 동시에 작품 속에 내포된 작가들의 고민을 함께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 관람자들이 예기치 못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584-872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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