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자두와 포도, 스마트 유통으로 김천 먹거리 완성

발행일 2021-09-22 1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 최초 샤인머스캣 당도 표시제

농산물 수출 2년 만에 80% 증가 목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김천시 푸드플랜 수립



김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김충섭 시장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3년 연속 A등급 획득을 축하하고 있다.


김천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자두, ‘샤인머스캣’의 주산지인 김천의 위상을 정립하고, 고품질 명품 자두·포도와 스마트한 농식품 유통을 위해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시는 농촌인구 고령화, 농업소득의 불안정, 도시와의 소득격차 등으로 침체에 빠진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살맛나는 농촌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하고 미래 100년 농업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농식품 유통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천시 직원들이 출하한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 최초 샤인머스캣 당도 표시제

김천시는 김천포도 중 최고의 소득작목으로 각광받는 샤인머스캣의 품질과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자 올해부터 경북 최초로 당도표시 및 등급제(일반 및 프리미엄), 김천시장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 과실공동브랜드인 ‘김천앤’ 포장재를 지원받아 사용하는 생산자 단체(작목반, 농협, 김천포도회 등)의 경우 올해부터 샤인머스캣 출하 시 16브릭스(일반상자) 또는 18브릭스(프리미엄상자)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소비자 리콜도 생산자가 직접 책임지게 하는 리콜 책임제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18브릭스 프리미엄 상자의 경우 농협 공선출하조직에 한해, 신청을 받아 현지심사를 거쳐 김천시장 품질인증스티커를 부착, 출하해 프리미엄급으로 가격 차별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 436대를 공급했으며 올해도 104대를 추가 공급해 고품질의 포도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김천시가 지난 1월 김천시포도수출유통센터에서 샤인머스캣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2019년 베트남에서 현지인에게 김천포도를 홍보하며 판매하는 모습.


◆농산물 수출 2년 만에 80% 증가 목표

시는 2019년 신선 농산물 수출액 100억 원을 첫 달성했으며,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에도 120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올해는 신품종 딸기 수출을 시작으로 180억 원의 수출을 목표로 수출단지 육성, 신선농산물 물류비 및 수출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농가 재배기술 교육 등의 행정적인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김천의 수출 효자 농산품으로 꼽히는 샤인머스캣은 섭취가 편리하고 당도가 높아 해외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에는 300t, 2020년에는 360t이 넘는 샤인머스캣을 수출했다.

특히 시는 2019년 ‘수출전담팀’을 신설하고 수출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2020년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도 ‘2020년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아 2018년, 2019년 2회 연속 우수상에 이은 쾌거를 이뤘다.

또 경북도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산물 통합마케팅 및 도 단위 통합브랜드 육성에 대한 추진상황을 평가한 ‘2020년 제1회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에서도 김천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10개 지자체와 9개 품목광역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 A등급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달성할 만큼 김천의 농업 경쟁력은 단연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최대의 자두‧포도 주산지인 김천시는 우수성과 상품가치 홍보에 내실을 다지고 지역농산물 소득안정과 브랜드 가치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해마다 자두포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과종별 출하시기에 맞춰 자두는 6월25일~7월4일, 포도는 오는 10월에 10일간의 일정으로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선보인다.

2019년 열린 김천포도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포도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7월 열린 자두축제행사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천자두를 판매하고 있다.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김천시 푸드플랜 수립

김천시는 국비사업으로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푸드플랜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김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김천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보장 받을 수 있는 로컬푸드 개념을 기본으로 한 영야·안전‧환경‧복지 등을 통합 관리하는 미래 먹거리 정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먹거리 활성화를 위해 체계화된 농산물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먹거리 체계수립을 목표로 푸드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푸드플랜이 수립되면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에 맞는 체계적인 먹거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화 음식을 개발하고자 식품제조가공업 및 식품접객업 사업장 3개소를 선정해 상품 개발에 나섰다.

선정된 사업장은 투마루의 ‘호두먹빵’, 알앤알코리아 농업회사법인의 ‘김천지례흑돼지 빵’, 비어카스텔의 ‘김천위트 에일’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김천의 수도산 와이너리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수도산 와이너리는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홍보 시스템 구축과 체험 학습장 정비에 나서며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농식품의 유통혁신, 농산물과 전통식품의 가치를 인정하는 식품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자에게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 농업을 실현하면 농업의 미래는 희망적일 것이라고 김천시는 설명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시대 농식품 유통 분야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창의적인 기획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김천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치실현과 안정적인 소득구조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청 직원이 포도재배농가를 찾아 당도가 높은 완숙포도 출하를 홍보하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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