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정문 앞에서 이건희미술관 서울건립 철회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열고 있다.
▲ 11일 오전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정문 앞에서 이건희미술관 서울건립 철회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열고 있다.
“이건희미술관 서울 건립은 문화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결정으로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지방을 대상으로 다시 공모해야 합니다. 이번 결정에 반발하는 비수도권 주민들의 격앙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이 11일 세종시에 자리한 문화체육관광부 정문 앞에서 이건희미술관 서울건립 철회를 주장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1인 시위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미술관 대구시민추진단 이종선 공동대표, 대구미술협회 이미애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대구시민과 대구미술인 전체는 이건희미술관 서울 건립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지방을 대상으로 공정한 재공모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7일 이건희미술관을 서울에 건립하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이에 반발해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은 지난달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수도권 건립 방침 철회와 함께 재공모를 요구해오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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