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지역 노후 학교가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첨단 시설을 갖춘 건물로 탈바꿈한다.

2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5년 동안 대구지역 학교 중 지은 지 40년이 지난 노후 건물 131동에 8천5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그린스마트스쿨 미래학교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서 △저탄소 에너지 자급(제로에너지)을 지향하는 그린학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스마트) 교실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라는 4대 요소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노후 건물을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40년 이상된 건물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사업대상 검토·평가, 실무운영위원회 운영, 그린스마트스쿨추진단 협의와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학교 건물 노후 정도, 안전등급, 내진성능, 학교 사업 희망 의지, 교육부 및 교육청 정책사업 운영 현황 등이다.

사업대상 학교는 학교 사용자와 함께하는 사전기획 용역을 실시해 그린스마트스쿨 미래학교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 및 시공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학교 현장 조사, 사업대상 검토, 실무운영위원회 운영, 그린스마트 스쿨 추진단 심의, 교육부 선정검토위원회 검토 등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올해 사업대상 30동(25개교)을 선정했다.

30동은 현재 콘크리트 강도 측정 및 사전기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에는 같은 과정을 거쳐 내년도 사업대상 24동(19개교)을 지정했다.

간단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 학교는 빠르면 내년 7월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선정된 대상학교에 대해 그린스마트 스쿨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사전기획 용역 추진 지원을 위해 관련 연수를 시행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사전기획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밑그림을 바탕으로 교수·학습 혁신과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미래학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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