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푸른마을과 혜강행복한집 등 복지시설 폐쇄 요구||

▲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경주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소속 200여 명이 6일 경주시청에서 복지시설의 범죄행위를 고발하며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경주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소속 200여 명이 6일 경주시청에서 복지시설의 범죄행위를 고발하며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투쟁단)과 함께 6일 경주시청에서 경주푸른마을과 혜강행복한집 등의 복지시설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투쟁단은 “경주푸른마을, 선인재활원, 혜강행복한집 등 경주지역 장애인시설에서 심각한 학대와 인권유린, 운영 비리 등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주시는 봐주기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주푸른마을과 혜강행복한집의 설립자 측이 거주인에 대한 인권유린과 비리 문제 등으로 사법처분을 받은 만큼 범죄행위가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혜강행복한집 등의 복지시설 거주인의 인권이 아니라 설립자 측의 사익을 위해 운영되는 만큼 이곳을 폐쇄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거주인이 갈 곳이 없다는 핑계로 범죄시설을 유지한다면 시설 내에서 자행되는 범죄는 되풀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시설 폐쇄를 촉구했다.



투쟁단은 범죄시설 폐쇄 및 개인별 탈시설 자립생활 추진, 탈시설과 자립생활 지원 종합정책 수립, 공익제보자 지원 및 보호대책 마련 등을 경주시에 요구했다.



한편 투쟁단은 경주시청 옆 도로변에서 경주시장 퇴진과 혜강복지시설 폐쇄 등을 요구하며 한 달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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