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온킹 배경인 케냐 방문해 포착한 야생동물 사진 선보여

▲ 박진관 작
▲ 박진관 작
사진가 박진관의 여덟 번째 개인전 ‘안녕, 문제없어(Jambo Hakunamatata)’전이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구 남구 이천로 139 5층)에서 열린다.

전시명 ‘잠보 하쿠나마타타(Jambo Hakunamatata)’는 아프리카 공용어인 스와힐리어로 ‘안녕, 문제없어’를 뜻한다.

이는 야생동물을 향한 헌사인 동시에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인류에게 바치는 위로의 인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가 2019년 말 영화 라이온킹의 무대인 케냐 마사이마라국립공원 및 나이로비국립공원을 방문해 촬영한 야생동물 33점과 일상에서 포착한 야생조류 12점 등 동물사진 총 45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미얀마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된 100년 역사의 출판사와 이 출판사를 통해 책을 출간해 전 세계로 미얀마민주화운동을 알리려는 미얀마학생민주전선 의장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쓰인다.

박진관 작가는 “운 좋게 코로나 확산 전 다녀온 아프리카 여행에서 포착한 사진들을 사진전으로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전시로 관람객들이 조금이나마 코로나 블루가 치유되길 바라면서 동시에 기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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