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이전 반추위 “조작된 용역보고서 수용할수 없어”



▲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낙동강유역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낙동강 물관리 방안 합의안 도출 및 보처리방안 연내 확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낙동강유역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낙동강 물관리 방안 합의안 도출 및 보처리방안 연내 확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의결하면서 구미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회의를 갖고 2028년까지 대구시 식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원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포함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사업착공 전까지 개관적인 방법으로 주민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못박았지만 이날 결정에 대해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와 해평·도개면 등 해당지역 주민들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종호 반추위원장은 “대구시와 환경부 등이 정치적인 논리로 먹는 물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조작된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의결한 것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용역 중간보고서와 종결보고서가 너무 다르다”며 “이런 결정이 나도록 방치한 장세용 구미시장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영향지역 주민들도 반발하고 있다.

반추위와 해평 지역 주민들은 25일 구미시청 정문에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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