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팔공공산 자연자원조사 용역 결과 발표||2014년 대비 멸종위기 야생생물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팔공산 도립공원에 5천295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확인된 4천739종보다 556종이 증가한 것으로 국립공원 기준 전체 6위에 해당한다.

이 같은 결과는 2019~2021년 대구시와 경북도가 실시한 팔공산 자연자원조사 용역 결과에서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에서 멸종위기 야상동물 Ⅰ급인 ‘붉은박쥐’, ‘매’와 Ⅱ급 ‘큰말똥가리’가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15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보, 보물, 유형문화재 등 91건의 지정 문화재가 확인됐다. 이는 국립공원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북한산국립공원(100건)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팔공산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자연자원 자료를 국립공원 승격 지정 건의 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팔공산의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며 “팔공산의 대내외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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