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다음달 11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지도부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컷오프(예비경선)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정하기로 했다. 후보 등록은 오는 22일 마감된다.

합동연설회는 오는 30일 호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대구·경북, 4일 대전·세종·총남, 6일 서울·경기·인천·강원에서 마무리한다.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는 다음달 7~8일, 자동응답시스템(ARS)은 9~10일 진행된다.

당내 초선 그룹을 중심으로 당헌·당규에 규정된 당대표 경선의 여론조사 비중을 현재의 30%에서 50∼100%로 높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선 룰은 이번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도 30대인 김재섭 당 비상대책위원과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은 여론조사 비율을 50%로 올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여 당 선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시일이 촉박해 당헌·당규 개정에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 토의 내용을 전달하면 비대위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당 선관위는 전대 입후보를 위한 기탁금은 예비경선 4천만 원, 본경선 4천만 원 등 총 8천만 원으로 정해졌다. 다만 만 45세 미만 후보의 지도부 진입 장벽을 낮춰주기 위해 기탁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2019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전대 당시 본경선까지 간 당대표 후보는 1억 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체육관 전대가 무산되면서 출마 비용이 줄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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