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훈 수성구의원
▲ 백종훈 수성구의원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백종훈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고산1·2·3동)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전날 제2차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곽상도)는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백 구의원과 일부 인사들의 입당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백 구의원은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으나 지난 1월13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당시 백 구의원은 탈당의 변을 통해 “2년여를 지나오면서 바라본 민주당과 대통령은 처음 했었던 약속들을 잊어갔다”며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대통령 취임 당시의 약속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을 비롯한 많은 사건·사고를 통해 국민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무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탈당 약 5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백 구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수성구의회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구도가 됐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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