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미여대 학생 온라인 연수프로그램 진행

▲ 일본 사가미여대 학생들이 항공기 내 영어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일본 사가미여대 학생들이 항공기 내 영어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닫힌 대학가의 국제교류 활동이 온라인을 통한 온택트로 돌파구를 열고 있다.

최근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일본 여자 대학의 온라인 영어 연수 프로그램을 유치했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자리한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일본 카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 소재한 사가미(相模)여자대학과 학점인정 온라인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7~8월에 진행하기로 최근 협의를 마쳤다.

1900년 설립된 사가미여대는 일본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여자대학교로 약 4천여 명이 재학중인 인문사회학부가 대표적인 학교다.

사가미여대는 이 대학 영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경북영어마을에 파견했고, 영어마을은 공항·병원·은행에서의 상황체험영어, 비즈니스영어, 토론과 요리 관련 생활영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 요리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사가미여대 학생들_
▲ 요리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사가미여대 학생들_
코로나 여파로 올해는 전 과정을 온라인 화상 교육으로 진행한다.

영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30여 명은 오는 7~8월 중 대구경북영어마을 강사들이 진행하는 실시간 화상 교육에 참여해 실용영어 집중코스, 국제매너 예절영어 그리고 한국문화 소개를 통한 비교문화체험 등의 과목을 수강하고 정식 학점으로 인정 받게 된다.

사가이여대 관계자는 “코로나 전에 매년 우리 학생들이 한국,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기에 이번에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교육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영어마을 배현숙 부원장은 “코로나 시대를 반영해 해외 대학교를 대상으로하는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글로벌 영어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학과 영어마을 모든 관계자들이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이번 온라인 프로그램을 토대로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등의 교육기관들과도 교류를 추진해 글로벌 집중 영어 프로그램을 확산 시켜나갈 계획이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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