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곳 구간에 시범 운영 후 정식 운영 나서
경주시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도입해 안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는 경주경찰서와 함께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활용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만들고 19일부터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의 스마트 교통 관제시스템을 통해 교차로 교통량을 실시간 분석해 교통신호에 직접 반영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2019년 하반기부터 기획된 이 시스템은 현재 시험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신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경주시는 한 달간의 시범 운영 및 검증을 거쳐 전국 최초로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산발적 교통 혼잡 구간인 석계교네거리, 양남면주민센터네거리, 대본삼거리의 3개 구간에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양남면주민센터네거리와 진리마을입구삼거리 구간에 적용되는 신호연동구간 시험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정식 운영에 나서며 효율성과 시민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ITS 운영으로 경주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떨쳐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19년부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이번에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과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