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화전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 위해 밝고 희망찬 주제||조영래 화가 시화제작 진행,

▲ 김상윤 작 날개 없이 허공을 건너는 비슬산
▲ 김상윤 작 날개 없이 허공을 건너는 비슬산
달성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11개 기관을 순회하며 ‘시, 그림에 물들다’를 주제로 시화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시화전은 매년 자연환경, 역사문화, 관광자원 등 달성군을 소재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밝고 희망찬 주제로 펼쳐진다.

아쉽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오프닝 행사인 음악회는 별도 진행하지 않는다.

▲ 김은수 작 마비정을 읽다
▲ 김은수 작 마비정을 읽다
▲ 황영숙 작 사문진
▲ 황영숙 작 사문진
하지만 수준 높은 전시를 지역 여러 군데서 맞이할 수 있다.

재단은 위축된 지역문화 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문인협회에 원고를 의뢰했다.

달성문인협회 28점, 대구시인협회 15점, 대구문인협회 7점 등 모두 50점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조영래 화가가 시화제작을 맡았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해 6개 장소로 한정해 개최됐던 전시는 올해는 두 배 가량 확대해 진행한다.

달성군으로 이전한 심인고등학교를 포함한 11개 장소에서 순회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비슬산의 참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발맞춰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호텔아젤리아에서 첫 전시를 시작한다.

이어 다음달 5~19일 달성군민체육관, 오는 5월21일부터 6월6일까지는 북부노인복지관, 6월8~22일에는 심인고등학교에서 마련된다.

하반기에는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달성문화원, 달성군보건소, 국립대구과학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도 시화를 만날 수 있다.

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화전 개최를 통해 지역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달성군만의 특화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민들이 시화전을 통해 위로를 받고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659-4293.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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