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교육감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토 주권을 침해하고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켰다는 사실에 엄중하게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 같은 행위는 과거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며, 국가 간 이해와 협력에 동참해야 할 현재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다. 앞으로 국제적 분쟁의 꺼지지 않는 불씨를 만드는 미래를 향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또 “일본 정부가 그릇된 역사관이 반영된 교과서를 시정하지 않고 자국의 청소년들에게 과거 제국주의 침략을 미화하고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하는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화합 통해 미래지향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교육하라”고 요구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역사 왜곡으로 교육을 병들게 하는 일본의 거듭된 행위에 대해 300만 교육 가족과 함께 끊임없이 감시하고 강력하게 규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