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자산관리 연구소 이진우 소장
▲ 부동산자산관리 연구소 이진우 소장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서 조사한 2020년 대구 부동산 투자 선호도 1위와 2위가 신규 분양시장과 재건축·재개발 시장이다.

신규 분양시장은 높은 프리미엄이 보장되지만 당첨이 어렵다. 그래서 재건축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많아 진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 투자시에 투자 대상물의 선택이 중요한데 대지지분이 많고 총 면적이 3천평 이상 되는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파트의 경우 5층 이하 저층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주변 땅값이 높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경우 일반 분양가가 높게 책정이 되기 때문에 개발이익이 높아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 일 수 있다.

투자시 타이밍도 중요한데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단계를 잘 파악해서 적정시기에 매도와 매수를 하면 수익을 창출하기 유리하다. 투자자의 경우 기대감이 덜한 초기 구역지정 때 매입하는 것이 수익적 측면에서 유리하며 매도자의 경우 사업시행단계나 관리처분 단계에 파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실수요자의 경우 관리처분 인가 전후로 매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지분가격이 오른 만큼 수익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총 투자비용이 정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투자 판단을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고 기간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투자지 선택시 체크포인트는 조합원간 대지지분이 다르면 평형 배분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블럭개발 방식의 연합 사업을 벌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진입로가 넓고 사방이 도로에 접한 곳은 용적률이 높일 수 있어 일반 분양분을 높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좋은 지역이다.

대지모양은 반듯한 사각형에 가깝고 조합원 수가 적은 곳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자들은 추가부담금 산정 및 확정되면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조합원이 발생해 지분을 팔려는 조합원이 있으므로 이때 매입하는 것이 좋은 투자 방법 중 하나다. 재건축은 사업추진단계 별로 아파트 값의 변동이 있으므로 시기를 잘 파악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보여 진다.

대구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라 상반기 내 국회 통과가 유력한 실거주 요건도 챙겨야 할 포인트다. 최초 조합 설립을 신청하면 분양신청 공고일 기준 실거주기간 2년을 충족해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현금청산 대상으로 분류한다. 2년 실거주 요건은 합산 거주 요건이라 연속으로 2년을 살지 않아도 된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은 통상 기존주택시장과 신규분양시장이 다 살아 있을때 시장의 활기를 보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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