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소비, 유통 3박자를 갖춘 종합 농업단지 조성



▲ 영덕군청 전경.
▲ 영덕군청 전경.




영덕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영덕 농축산물 유통단지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이 기반 조성은 80%,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경우는 50%를 넘어섰다.

부지 조성은 4월 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5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덕읍 남산리 일원에서 60억 원의 사업비(유통단지 19억 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41억 원)가 투입되는 이번 조성사업은 농축산물 생산부터 소비, 유통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종합 농업단지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이희진 영덕군수도 최근 사업 현장을 찾아 지역 농업인, 관계 공무원과 사업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민과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건립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41억 원(국비 16억 포함)을 투입해 조성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최대 8천t의 물량을 취급할 수 있다.

8천t는 영덕군의 전체 사과 생산량의 80%에 달하는 규모다.

산지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영덕 능금농협이 사과 및 복숭아 매취사업을 실시하는 만큼 농가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농산물 집산화로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우위를 보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군은 농축산물 유통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따른 ‘신활력 Y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파머스 카페, 로컬매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농업인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되는 신활력 Y센터가 2022년 완공되면 영덕이 동해안 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유통단지 조성으로 영덕군 농업분야의 숙원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과 함께 유통체계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유통단지와 더불어 영덕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영덕에 맑은 맛’의 육성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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