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성군, 라온피플 등과 기업과 농촌간 상생모델 구축 업무협약 체결

▲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가 25일 의성군 만경촌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남유승 만경촌 위원장과 기업과 농촌의 혁신적인 상생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가 25일 의성군 만경촌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남유승 만경촌 위원장과 기업과 농촌의 혁신적인 상생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기업과 연계해 농촌체험마을에서 휴양하며 일하는 힐링워크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5일 의성군 만경촌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성남에 소재한 인공지능(AI) 기업인 라온피플 및 의성군과 함께 ‘4차 산업 혁명시대, 기업-농촌 혁신적인 상생모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힐링워크 사업을 통해 체류형 워케이션(work와 vacation의 합성어) 환경을 구축시켜 기업 근로자들에게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을 수 있는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농촌 지역의 활력을 증대시키고자 진행됐다.

기업이 풍요로운 농촌에 자리한 전원주택 같은 곳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하는 업무를 경북 의성에서 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의 잠재적인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기업과 농촌이 상생·발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기업의 재택근무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경북 농촌으로 와 일하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협약에 따라 제1호 기업으로 참여하는 라온피플은 경기도 성남에서 AI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이곳은 직원 수 167명에 매출액은 307억 원 규모로,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간한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고서에서 국내 AI 기업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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