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명의 지인들로부터 글을 받아 자신의 인생여정을 돌아보는 책

◆이성근 교수를 생각하다

이성근 지음/한국지역균형연구원/419쪽

영남대 명예교수인 이성근 교수가 221명의 지인들로부터 글을 받아 자신의 인생여정을 돌아보는 회상록을 출판했다.

글 전체가 자신의 글이 아닌 타인의 글로 이 교수 자신을 돌아보고자 기획한 책이다.

책에서는 이 교수의 인생여정에 대해 몇 개의 맥락으로 구분해 흘러간다.

자신의 인생을 교육, 연구, 봉사라는 교수의 세 가지 책무에다 인생의 큰 가르침과 자신의 교육과정, 그리고 대학 및 지역사회라는 울타리 등 8부로 구성했다.

자신의 교수인생에서 큰 가르침을 받은 고교계명, 교수이전의 각급 배움의 과정에서 동문수학한 진덕수업, 교수직을 맡은 이후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의미의 학부생 중심의 교학상장, 일반 대학원생들과 논문연구를 함께 한 사제동행, 이웃과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의 귀전선린 등으로 구분해 엮은 것이 특징이다.

책은 직업인으로서의 교수에 대한 이해와 교수의 사회적 소명의식과 책무성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교수는 38년간 영남대 지역개발학과 교수를 지냈고 대구경북연구원장과 순총학원 이사장을 맡아 봉사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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