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만 대 출고, 세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 성과||현대모비스 이전도 추진…한국타이어,

▲ 칠곡군이 군청 제1회의실에서 백선기(가운데) 칠곡군수와 신원산(오른쪽) 현대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칠곡 제2출고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 칠곡군이 군청 제1회의실에서 백선기(가운데) 칠곡군수와 신원산(오른쪽) 현대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칠곡 제2출고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칠곡군이 ‘현대자동차 칠곡 제2출고센터’를 유치해 세수확대와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센터 유치로 칠곡이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메카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칠곡군은 최근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신원산 현대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칠곡 제2출고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칠곡군은 현대차 제2출고센터 건립을 지원하고자 도시계획 변경, 인·허가 등의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40억 원을 투입해 지천면 영남권내륙물류기지의 8만563㎡ 부지에 제2출고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010년 왜관읍 삼청리에 칠곡 제1출고센터를 준공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제2출고센터 건립으로 전국 13개 출고센터 중 최대 물량을 출고하게 된다.



또 다시 출고센터가 칠곡에 건립되는 이유는 칠곡이 전국 각지와 거미줄처럼 연결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바탕으로 물류 중심도시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칠곡군은 연간 8만 대를 출고하는 제2출고센터 유치로 연 60억 원 상당의 세수 증대는 물론 1천700명가량의 고용 창출이라는 경제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측이 단순한 입·출고 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각종 옵션을 충족하고자, 현지 조립과 장착을 할 수 있는 현대모비스 등의 관련 기업에 대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제2출고센터 건립을 계기로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다 한국타이어, 삼포프라텍 등 지역 자동차부품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의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원산 현대자동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칠곡군에 건립되는 신규 출고센터는 현대자동차 신사업을 위한 물류의 중심 축”이라며 “현대자동차는 글로비스와 함께 칠곡군에 자동차 물류의 새로운 IT 기술을 융합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신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충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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