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치유농업센터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 연구 용역||치유농장 매뉴얼 구축, 치유농

▲ 경북치유농업센터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경북치유농업센터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전국 최초 치유농업 거점기관인 치유농업센터 구축을 위한 ‘경북치유농업센터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1위로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총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으로 경북농업기술원(대구시 북구 동호동 소재)에 경북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한다.

경북치유농업센터는 치유콘텐츠 개발, 치유효과검증, 치유농업사 양성, 창업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치유서비스 수요기관과 치유농장의 1대1 매칭 등 치유농업 실천을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주요시설로 치유과학실, 체험교육장, 치유온실, 원예텃밭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다음달 실시계획을 시작으로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치유농업센터의 성공적인 운영방안을 비롯해 경북 치유농업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추진한다.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7월까지 4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농기원은 앞으로 치유농업 효과검증, 농장품질 관리, 안전한 환경 조성 등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보건, 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치유농업지원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경북농기원 신용습 원장은 “코로나 블루 등 도시민들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전문가 치유농업사 양성에 집중하겠다”며 “농업·농촌이 국민들에게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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